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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위에 PL 5명뿐인데”…토트넘 출신 FW, ‘손흥민 팔자’ 의견에 분노

기사입력 2023.02.17 17: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토트넘 출신 공격수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대런 벤트가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는 일부 의견을 반박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의 활약과 판매 여부에 관해 이야기한 벤트의 의견을 보도했다. 

벤트는 찰턴 애슬레틱, 선덜랜드, 애스턴 빌라, 풀럼, 브라이턴 등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을 오가며 많은 구단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토트넘 공격수로 뛰기도 했다.

벤트는 손흥민을 판매해야 하냐는 물음에 "손흥민을 파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손흥민은 2015년에 토트넘에 왔다. 그 이후 같은 기간 더 많은 프리미어리그 골을 넣은 선수는 누가 있는가? 해리 케인, 모하메드 살라, 제이미 바디, 세르히오 아구에로, 사디오 마네밖에 없다. 그들이 손흥민 위에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다"라며 리그 최상위권 스트라이커들을 제외하면 손흥민보다 뛰어난 득점력을 꾸준히 보여준 선수가 없음을 강조했다. 

2015/16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데뷔시즌 이후 꾸준히 리그 최정상급 윙어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을 차지했고, 2016/17 시즌부터 2021/22 시즌까지 두 자릿수 골을 넣지 못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준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97골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의 경우 확실히 폼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이다.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으며, 이 중 3골이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넣었기에 20경기에서 1골에 그치며 전례 없는 득점 부진을 겪고 있다. 



다만 손흥민의 올 시즌에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경기 외적인 요소에서도 불운했던 점도 고려해야 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면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회복할 시간도 없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경기력과 부상이 회복되지 않은 채 리그로 복귀한 손흥민은 후반기 일정 초반 매우 아쉬운 모습이었다.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뛰기 시작한 최근에는 반등의 기미가 나타났지만, 완전히 전성기 기량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다. 

풀럼전, 프레스턴전, 맨시티전을 3연승으로 마무리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어진 토트넘과 레스터 시티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다시 부진하며 1-4로 팀이 패배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케인과 살라 등 리그 최정상급하고 견줄 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었던 손흥민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가장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적설까지 나온 가운데, 남은 시즌 손흥민의 활약 여부는 토트넘의 성적과 여름 이적시장 본인의 상황마저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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