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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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는 어디로?…가나 대표팀, '전 뉴캐슬·노팅엄' 감독 휴튼 선임 [오피셜]

기사입력 2023.02.13 18: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도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가나 축구대표팀이 프리미어리그 베테랑 지도자 크리스 휴튼 감독을 선임했다.

가나축구협회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심의를 거쳐 크리스 휴튼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가나 대표팀을 이끌었던 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코치를 맡고 있는 오토 아도 코치였다.

과거 함부르크SV 유소년팀 코치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것으로 잘 알려진 아도 코치는 가나 대표팀을 이끌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했다.

아도 코치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대폭 줄였으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우루과이와 동귀어진하면서 한국 16강 진출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월드컵이 끝난 뒤 아도 코치는 가나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고 다시 도르트문트 코치에 전념하기로 했다.



아도 코치가 떠나자 가나 대표팀은 지난 1년간 대표팀 기술 고문으로 일해온 휴튼 감독을 선임했다.

현역 시절 398경기를 뛴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이기도 한 휴튼 감독은 감독으로 변신한 후 뉴캐슬, 버밍엄, 브라이턴, 노리치, 노팅엄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팀들을 맡았다.

휴튼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이었던 2021/22시즌 부진한 성적을 보이면서 2021년 9월에 전격 경질됐다. 노팅엄에서 경질된 휴튼 감독은 이후 가나 대표팀 기술고문으로 부임했다.

가나 축구협회는 "휴튼 감독의 선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아도 코치와 함께 시작한 강력한 스쿼드 구축 프로젝트를 이어가려는 협회의 비전과 일치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가나 대표팀이 휴튼 감독을 선임하자 지난해 12월까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로 벤투 감독의 거취에 다시 시선이 쏠렸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계약 만료로 대표팀을 떠난 이후 아직까지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폴란드 축구대표팀이 벤투 감독에게 적극 구애했지만 제의를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 대표팀도 벤투 감독과 연결된 팀들 중 하나였지만 휴튼 감독을 선임하면서 벤투 감독의 차기 행선지 후보 하나가 또 줄어들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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