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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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협회 덕 13년→7년 계약으로…아이돌들도 고맙다고" (마이웨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3 07:4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마이웨이'에서 정훈희가 대한가수협회에서 한 일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는 지난해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의 OST '안개'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정훈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훈희는 부산에 위치한 집을 공개했다. 공연이 없는 날, 노래 연습을 하던 그는 "연습하면 밑에(라이브 카페)서도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라"며 요즘 젊은이들도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정훈희는 "3, 40대도 오고 고등학생까지 오더라. 고등학생이 어떻게 왔냐고 했더니, '안개'를 알더라. 70대에 이런 일이 생길 줄은 생각도 못했다. 가수 하려고 태어난 몸인가 보다 하고 한참 웃었다"고 기쁘게 이야기했다.

그는 '헤어질 결심' 덕에 새롭게 새긴 추억들이 많다며 "내가 요즘 박찬욱 감독 덕분에 주머니 두둑하다"며 "인생의 한 페이지 남길 수 있던 게 참 좋더라"고 뿌듯하게 말했다.



정훈희가 대한가수협회를 찾은 모습도 공개됐다. 이곳에서 정훈희는 대한가수협회 초대회장 남진, 이사장 박상민, 협회장 이자연과 만났다. 

가수 협회 창립계기를 떠올리며 정훈희는 최백호와 남진이 전화가 와 "가수 협회 만들자. 돈은 네가(정훈희) 걷어라" 했었다고 밝혔다. 남진은 "그때 놀랄 정도로 많이 모았다. 20년 전에 몇 억을 모았다. 정말 많은 동료들이 협조했다"고 했다.

이를 통해 가요, 통기타, 그룹, 댄스,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뭉쳤다고. 박상민은 "그때 그림을 믿을 수가 없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이자연 역시 "우리가 하나가 되는 구나 느꼈다"고 밝혔다.

대한가수협회가 제일 크게 해낸 일도 이야기했다. 정훈희는 "13년 계약이었다. 17살에 들어가면 히트를 하든 안 하든 30살 돼야 계약이 풀리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히트를 하면 다행인데, 나가서 다른 일이라도 해 먹고 살아 하며 풀어줘야 하는데 안 풀어주면 못한다"며 "우리가 아침 8시에 어디 나가서 일할 사람들이냐"고 웃었다.

그러면서 정훈희는 "우리가 계약기간을 7년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상민은 "후배 가수들, 아이돌들이 절 보면 그걸 너무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정훈희는 "우리가 선배로서 몫을 제대로 해주고 후대들한테 물려주면 후대들이 물려 받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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