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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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스페치아 3-0 완파…2위와 16점 차 [세리에A 리뷰]

기사입력 2023.02.05 22:21 / 기사수정 2023.02.05 22: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철기둥'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그의 소속팀 나폴리가 적지에서 스페치아를 완파하고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5일 이탈리아 스페치아 알베르토 피코 경기장에서 열린 2022/23 세리에A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페널티킥 선제골,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의 연속골을 묶어 홈팀 스페치아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나폴리는 이번 시즌 18승 2무 1패(승점 56)을 기록하며 2위 AS로마(승점 40)를 16점 차로 따돌리고 독주를 이어나갔다.

6일 오전 4시45분 열리는 인터 밀란(승점 40)과 AC밀란(승점 38)의 '밀라노 더비'에 따라 2위와 간격 차가 좁혀질 수 있으나 4경기 차 이상의 큰 간격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치아는 승점 18로 20개팀 중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 아미르 라흐마니와 변함 없이 센터백 콤비를 이뤄 후방을 지켰다. 상대가 홈에서 공격 의지를 내비치는 등 강하게 저항했으나 나폴리 수비진은 김민재 지휘 아래 위협적인 슛을 내주지 않고 무실점 승리했다.

나폴리는 행운까지 따르며 쾌승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상대 미드필더 아르카디우츠 레카가 나폴리의 후방 패스를 처리하다 볼이 손등에 맞아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흐비차가 이를 가볍게 차 넣어 1-0으로 앞서 나갔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역할은 오시멘이 했다. 그는 후반 24분 스페치아 수비진이 잘못 처리해 상대팀 페널티지역에서 높게 속아오른 볼을 머리로 받아넣어 2-0으로 만들었다.



세리에A 시즌 15호골이자 최근 5경기 연속골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오시멘의 질주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3분 뒤인 후반 27분엔 흐비차의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가볍게 오른발로 차 넣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13일 오전 4시45분 최하위 크레모네세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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