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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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바이아웃 30% 올려 재계약?…'1000억원 사나이' 꿈 아닌 현실로

기사입력 2023.01.26 21:15 / 기사수정 2023.01.26 21:3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1000억원, 입이 벌어질 만한 액수다.

그런데 한국산 수비수 김민재의 가치가 이 액수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A급을 넘어 특급 수비수로 인정받는 과정에 있다.

김민재의 현 소속팀인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김민재 몸값이 불과 5개월 만에 몇 배나 폭등했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40억원)를 기록하며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탈리아로 올 때 다른 팀이 해당 금액을 지불할 경우 나폴리의 허락이 없어도 김민재를 데려갈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유럽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항은 2023년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여름이적시장 초반에 한시적으로 발동되며, 해외 구단 한정으로 5000만 유로(672억원)가 설정됐다.

당시만 해도 이적료의 2.5배 이상이어서 높게 설정된 것으로 여겨졌으나 나폴리가 세리에A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가면서 김민재의 가치도 순식간에 치솟았다.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해 연봉을 대폭 올려주면서 동시에 바이아웃 금액도 6500만 유로(874억원)로 30% 상향 조정한다는 게 나폴리의 생각이다.

다만 나폴리의 재정 상태 등으로 김민재 연봉 인상에 한계가 있다보니 바이아웃 올리는 것도 30%가 최고치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유럽 빅클럽들 사이선 김민재의 가치를 1000억원대로 예상하고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나폴리를 이끄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김민재가 세리에A 초반부터 맹활약하자 지난해 가을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만약 잉글랜드 클럽이 그를 노린다면, 그의 몸값은 최대 7천만 유로(941억원) 혹은 8천만 유로(1076억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예측한 적이 있다.



지난해 말 '투토 메르카토웹' 역시 나폴리가 김민재 바이아웃을 7500만 유로(1008억원)까지 올려 다시 계약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곳을 이 금액을 낼 것이라고도 했다.

불과 몇 달 전 예측이 이제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부터 나폴리의 김민재 재계약 및 바이아웃 상향 조정을 '프로젝트 KIM(킴)'으로 부르며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1000억원의 사나이' 호칭이 김민재 앞에 성금 다가섰다.

사진=AP, EPA, AF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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