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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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터지게 싸우는 가족 여행"…서정희→고은아가 택한 '걸환장' [종합]

기사입력 2023.01.19 14:55 / 기사수정 2023.01.19 15:03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김성민 PD가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스타 가족들을 섭외한 계기를 전했다.

19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민PD,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참석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여러 사연을 지닌 스타 가족들의 드라마틱한 여행 버라이어티로, 각양각색 가족들이 짐을 싸는 순간부터 집으로 귀환할 때까지의 예측 불허의 가족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

'피를 나눈 사이지만 피 터지게 싸우는 가족 여행'으로, 피 섞인 진짜 가족의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여행기가 기대를 증폭시킨다.

이날 김성민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개인적인 경험으로 기획하게 됐다"며 운을 뗐다.

김 PD는 "아이 한 명을 데리고 부모님과 괌에 간 적이 있었다. 저희 아내가 계획도 잘 세우는 편인데 시부모님이랑 가니까 사건사고가 생기고 멘붕이 오더라. 이건 재밌는 예능 포인트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 예능과 차별화된 포인트에 대해 "세 개의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일상, 환상, 환장이다. 가족들이 일상을 살다가 여행을 꿈꾸고 환상을 갖고 계획을 세우지만 실제 여행을 가면 환장할 일이 생긴다"며 "해외 여행에 나가셔서 맞닥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와 가족 간의 불협화음을 재미있게 잘 버무린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유리는 MC로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사실 KBS 편스토랑 우수상을 받았었다. 그래서 우수상을 넘어서 다른 높은 상을 노려보려고"라며 웃었다.

박나래는 "저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를 듣고 예전 추억이 떠오르더라. 가족여행갔는데 환장이었다"라며 날 것의 느낌을 담은 프로그램에 공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규현은 "여행을 좋아하는데 여행을 하는걸 보면서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여행 가족으로는 서동주, 서정희, 서정희 모친의 3대 모녀가 대만, 광산김씨 패밀리로 불리는 김승현 부부, 동생, 부모님 등 8명의 가족이 프랑스 파리, 나태주와 여섯 고모의 태국 여행기가 담겨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 PD는 스타 가족들을 섭외한 계기에 대해 전했다. 그는 김승현 가족에 대해 "'살림남'이라는 예능이 있는데 김승현씨 가족이 맹활약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더 이상 볼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변화가 있다"며 "며느리가 들어온다. 방송 작가 일을 하셨던 분인데 김승현 씨랑 결혼하셔서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다. 호락호락한 며느리가 아니신 걸로 저희가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정희 가족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유방암 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받고 계신다. 미팅을 한번 했는데 굉장히 밝으시고 에너지가 저보다도 넘치셔서 진짜 환자가 맞으신가 싶었다"며 "제2의 인생을 살고 계신 것 같았다. 이번에 모시고 여행을 가면 하루하루 즐기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불같이 화내시고 즐기셨다"라고 말했다.



고은아 가족에 대해서 김 PD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본인 가족들 일상을 보여주고 계신다. 사실 창피한 얘기지만 저희가 일을 수월하게 하려고 섭외했다"며 "카메라만 갖다 놓으면 스토리가 나온다. 연출을 안 해도 분량이 나온다. 편집만 잘하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끝으로 나태주 가족에 대해서는 "나태주 씨의 여섯 고모가 엄마와 같은 분들이다. 제작진들 입장에서는 일반인 분들이시라서 시청자 눈높이에 맞게 재미가 있으실지 걱정했다"며 "사전 촬영을 하고 의심을 지웠다. 오디오가 단 한시도 비지 않는다  태국 현지 뉴스에 나올 뻔 한 정도로 방콕 시내를 들쑤셨다"라고 전했다

한편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23일 오후 7시 30분 연속 방송 후,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정규 편성 예정이다.

사진=KBS 2TV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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