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2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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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인범' 노리는 오재혁 "황인범 영상 계속 봐…같이 뛰어보고 싶다" [전훈인터뷰]

기사입력 2023.01.15 11:30



(엑스포츠뉴스 완주, 김정현 기자) 낯선 이름, 오재혁(20)이 빅클럽 전북 현대에 입성해 K리그1 데뷔를 앞두고 있다.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상황에서도 그의 모습은 당찼다. 

오재혁은 포항 스틸러스 유스에서 성장한 중앙 미드필더다.

170cm의 작은 키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 패스, 드리블 돌파 등을 두루 갖춘 선수다. 

오재혁은 2021시즌 포항 1군 우선 지명과 함께 K리그2 부천FC1995로 임대 이적했다.

어린 나이에도 19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치를 쌓은 그는 부천으로 완전 이적한 뒤 공식전 33경기를 소화하며 2골 3도움을 기록해 주목받는유망주로 떠올랐고 전북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오재혁은 "전북 선수로서 경기를 뛰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포항에 올라가서 부천으로 임대를 간 것도 경기를 뛰고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년차 때 많은 걸 보여줬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2년차 때 제 기량을 조금씩 보여주면서 저에 대해 좋은 인식이 생긴 것 같아 (전북에서) 오퍼를 보내주셨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를 뛰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동계 훈련에 합류하며 전북 클럽하우스로 온 오재혁은 "좋은 선수들과 좋은 구단에서 잠자고 밥 먹고 하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라며 "(클럽하우스가)어벤져스 숙소 같다"라고 연신 놀랐다. 

오재혁은 K리그2 부천에서 곧바로 K리그1 빅클럽 전북으로 왔다. 워낙 탄탄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데다가 전북의 중앙미드필더 면면이 화려하다. 

하지만 이제 20세인 3년차 오재혁은 정말 나이가 '깡패'다. 그간 전북의 약점으로 꼽힌 U-22 자원으로 이만한 선수를 찾기 어렵다. 

오재혁은 "솔직히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 하지만 U-22 제도라는 좋은 제도가 있기 때문에 22세 자원으로 경쟁하지만, 좋은 형들과 경쟁하면서 배울 점도 있을 것이고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겐 나이가 무기다. 형들보다 나은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형들 나이가 됐을 때 형들만큼 되기 위해 지금 많이 배우고 성장하려고 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빗셀 고베)와 황인범(26·올림피아코스)을 꼽았다.

특히 팬들 사이에 황인범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고 전해주자 오재혁은 "황인범 선수와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말해주셔서 영광이다. (황인범의)영상을 계속 보고 있고 한 번쯤 같은 팀에서 뛰어보고 싶다. 밥 먹는 거나 생활하는 것들을 다 따라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 2022시즌 막바지에 부상을 당한 오재혁은 부천의 시즌 막판, 그리고 플레이오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다. 전북에 합류한 뒤에도 러닝과 가벼운 볼 터치 정도만 하고 있다. 

오재혁은 "내가 아무리 준비돼 있고 자신 있어도 부상이 있으면 경기장에 나서지 못한다"라며 "부상을 빨리 치료해, 한 해 동안 부상 없이 보내는 것이 목표다"라며 "20경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U-22 제도가 있는 만큼 노려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재혁'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으시는 팬들도 계실 텐데 전북의 한 일원으로서 오재혁이라는 이름이 새겨지게끔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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