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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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윤, '월드컵 망언' 딘딘에 "축구 봤지?…4년 뒤에 뵙겠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1.09 11:50 / 기사수정 2023.01.20 17: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벤투호에 대한 경솔한 발언을 한 것이 다시금 언급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멤버들이 기상 미션인 악숫물 뜨기를 두고 1대 1 이불 뺏기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외 취침 팀과 실내 취침 팀이 각각 게임을 진행하게 된 가운데, 문세윤과 연정훈은 게임에서 제외되는 행운을 누렸다.



나인우와 게임을 진행하게 된 딘딘에게 문세윤은 "형은 네가 체구가 작다고 약하다고 생각 안 한다. 대한민국 축구 봤지?"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포르투갈 잡았잖아. 언더독이라는 건 프로 세계에 없다"고 덧붙였고, 딘딘은 말없이 이불만 만지작거렸다.

딘딘은 열심히 게임에 임했지만,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당번으로 나서게 됐다. 이불 뺏기 게임이 끝난 뒤 딘딘은 문세윤의 인터뷰 요청에 "전력적으로 저보다 훨씬 강한 상대였기 때문에 이 정도면 최선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4년 후에 멋진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다. 4년 후에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라면서 오늘 경기 잘 싸워주셨다"고 말해 다시금 딘딘은 고개를 숙였다.

앞서 딘딘은 지난 10월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배텐)에 오하영과 게스트로 나서 "우루과이랑은 1무를 해서 희망을 요기까지 올려놓은 다음에"라며 2패를 할 것 같다는 예측과 함께 "이렇게 한 다음에 바로 런 하실 거 같은 느낌"이라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월드컵이 끝난 뒤 도망치듯 한국을 떠날 것 같다고 발언했다.



이어 노래가 나가는 중간에는 "다들 똑같이 생각할 거 아니냐.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건 다 알 거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하영이 "아니 왜 화가 났어?"라고 그를 진정시키려 했는데, 딘딘은 "다들 글 보면 '16강 갈 것 같습니다' 무슨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나는 거지 진짜"라며 "아니 행복회로 왜 돌리냐. 우리가 음원 낼 때 '이번에 1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랑 뭐가 다르냐. 안 될 거 아는데"라며 말을 이어갔다.

방송 이후 수많은 기사들이 생산되었지만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던 딘딘은 벤투호가 우루과이와 0-0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자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라며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패배한 가나전 때는 별다른 입장이 없었으나, 포르투갈을 꺾고 16강행이 확정되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대한민국 대표팀 화이팅"이라고 다시금 사과했다.

이 때문에 딘딘에게 많은 비판이 가해진 바 있는데, 이날 방송을 통해 문세윤이 가볍지만 묵직하게 그의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딘딘도 이를 조용히 받아들이면서 해당 논란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1박 2일' 방송 캡처, '배성재의 텐'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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