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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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터 출신' 신영철 감독의 욕심 "황승빈, 좀 더 정교했으면"

기사입력 2023.01.03 21:45



(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세터 출신의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주전 세터 황승빈의 잠재력을 더 크게 바라보고 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14) 완승을 거뒀다.

상대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의 부상에 신승훈까지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한 가운데, 우리카드는 그런 KB손해보험을 잡고 시즌 전적 11승7패를 만들었다. 승점은 3점을 더해 29점으로 3위 OK금융그룹(10승8패·30점)을 추격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첫 세트에 범실이 많았는데, 그 다음 셑부터는 범실을 안 하면서 선수들이 분석했던 대로 각자 맡은 역할 잘해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1점, 아가메즈와 이상현이 9점, 송희채가 7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에서도 12-3으로 압도하며 주전과 백업 세터가 모두 빠진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터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신영철 감독은 황승빈이 더 크게 성장하길 기대했다. 신영철 감독은 "승빈이가 좀 더 정교해야 한다. 더 좋은 세터가 되려면 상대 블로킹을 가지고 놀 줄도 알아야 하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며 "감독의 욕심으로선, 그렇게 되어야 우리 팀이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프로에서는 볼 컨트롤, 경기 운영을 더 잘해야 한다. 공격수 개개인의 스타일에도 맞춰야 한다. 나의 욕심 같아서는 그 정도가 된다면 더 다양한 플레이가 나올 수 있다. 아직은 그런 부분이 미숙하다고 본다"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어느 정도 정착이 되어야 한다.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장충, 고아라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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