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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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국제대회 득점은 세계 1위”…포르투갈 '내새끼' 감싸기

기사입력 2022.12.29 08:1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포르투갈축구협회가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국제대회 득점 만큼은 아직 세계 1위라며 감싸기에 나섰다.

월드컵 기간 항명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 등으로 포르투갈 국민들의 그를 향한 지지도 예전 같지 않지만 그래도 감싸는 모양새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모로코전에서 0-1로 패하며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포르투갈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유로 2016 정상 등극을 이끌었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사임했다.

주장 호날두도 기량 저하로 16강전부터 선발에서 빠지는 등 새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나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 내내 선발 기용과 태도 논란으로 포르투갈 대표팀을 시끄럽게 만들었고, 경기력 측면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하며 주장에 어울리지 않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그래도 포르투갈은 호날두, 호날두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대표팀 SNS를 통해 여전한 호날두 사랑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대표팀 공식 트위터는 지난 27일 호날두의 국제무대 기록을 공유하며 그의 대단한 업적을 칭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전설. 270골. IFFHS에 따르면 호날두는 국제대회에서 가장 많은 골을 득점한 선수”라는 문장을 올리며 호날두의 국제대회 득점 기록을 칭찬했다.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에 따르면 호날두는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의 A매치는 물론,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예전 소속팀 경기 포함 국제대회에서 270골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득점수를 기록 중이다.

해당 득점에는 호날두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A매치, 월드컵,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등 한 나라의 리그가 아닌 인터내셔널 매치, 즉 국제 경기에서 기록한 골들이 모두 포함됐다.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 유럽축구선수권, A매치에서 모두 통산 최다득점자에 오른 상황이다.

IFFHS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 7일 스위스와의 16강전 경기에서 국제 경기 통산 400회 출전도 달성했다. 



반면 호날두의 라이벌이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시는 233골을 아르헨티나 대표팀 혹은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뛴 국제 경기에서 넣었다.

한편 호날두의 대기록들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불화로 계약을 해지한 호날두는 이후 유럽대항전에 출전하는 팀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고, 현재는 상대적으로 하위 리그인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이 유력하다.

사진=AP/연합뉴스, 포르투갈 대표팀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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