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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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선택한 브라질 유망주…메시 칭찬에 팬들은 “계약 파기하라”

기사입력 2022.12.14 10:05 / 기사수정 2022.12.14 10:0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브라질 유망주 엔드릭이 리오넬 메시를 칭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서 3-0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메시는 전반 3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4분 훌리안 알바레즈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아르헨티나 대승을 이끌었다. 

35세 메시의 나이를 잊은 활약에 많은 축구 팬이 놀란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 시도 중인 브라질 유망주 엔드릭이 메시의 경기력을 칭찬하는 글을 올려 레알 팬들의 공분을 샀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스 콰트로’는 14일 “미래의 마드리드 선수 엔드릭이 메시에게 감탄했다. 엔드릭은 메시가 결승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 엔드릭은 많은 유럽 구단이 주목한 브라질 유망주다.

16살의 나이에 프로 데뷔에 성공하며 팔메이라스의 주축으로 발돋움했다. 브라질 유망주 육성에 관심이 많았던 레알은 일찌감치 엔드릭에게 손을 내밀었다. 레알 외에도 바르셀로나,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등이 엔드릭 영입을 원했지만, 엔드릭의 선택은 레알이었다.

엔드릭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경기 이후 자신의 SNS에 “메시는 말이 안 되는 사람이다”라는 문구와 외계인 사진을 올리며 메시의 외계인 같은 경기력에 감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데포르테스 콰트로는 “일부 팬들은 엔드릭의 해당 글을 보고 페레즈 회장이 계약을 파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여전히 메시가 레알 팬들에게 역사적인 라이벌이기 때문이다”라며 엔드릭 글에 대한 일부 팬 반응을 보도했고, 엔드릭은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칭찬 글과는 상반되게 엔드릭은 자신의 우상이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밝힌 적이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엔드릭의 우상은 호날두다. 또한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의 성공 사례에 큰 영감을 받았다”라며 우상 호날두와 브라질 대표팀 선배들의 활약으로 엔드릭이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엔드릭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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