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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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태클→벤치 공격...'벤치 클리어링' 유발한 파레데스, 퇴장 당했어야 [카타르 현장]

기사입력 2022.12.10 09:01 / 기사수정 2022.12.10 20:04



(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PSG)의 이상 행동에 격분한 네덜란드 선수단이 벤치 클리어링을 시전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2-2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승부차기 승부를 이어갔다. 

승부차기에서 아르헨티나가 두 번의 선방을 지켜내면서 혈투의 승리자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후반 28분 메시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2-0으로 달아나면서 네덜란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후반 33분 멤피스 데파이를 빼고 우트 베고르스트를 투입한 네덜란드는 5분 뒤 베고르스트의 추격 골이 터졌다. 

아르헨티나는 버티기 모드에 들어갔고 그러다 사고가 발생했다. 후반 43분 나단 아케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거친 태클을 했다. 



뒤이어 파레데스는 네덜란드 벤치를 향해 강하게 공을 걷어냈다. 이에 네덜란드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격분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은 빠르게 파레데스에게 달려들었고 이른바 '벤치 클리어링'이 시작됐다. 

양 팀 벤치가 아닌 직접 타격을 받은 네덜란드 벤치가 격분해 달려들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몰렸다. 버질 반 다이크가 가장 먼저 다가가 파레데스를 넘어뜨렸고 곧바로 벤치 선수들이 대거 달려들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손에 든 채 상황이 정리되길 기다렸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달려들어 네덜란드 선수들을 떼어 놓으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주심은 파레데스에게 경고만 주고 상황을 정리했다. 그러나 파레데스의 행동은 분명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까지 나왔어야 하는 장면이었다. 설사 벤치로 찬 킥이 경고라고 했더라도 그가 아케에게 가한 태클만으로도 경고를 받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주심은 경고만 주고 상황을 정리했다. 이 경고 이후 양 팀의 경기는 더 격해졌고 그 이후로 경고가 무려 8장이 쏟아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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