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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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오 "토티에게 경의를 표한다"

기사입력 2011.05.04 14:09 / 기사수정 2011.05.04 15:4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판타지스타' 로베르토 바지오가 최근 자신의 득점 기록을 경신한 AS 로마의 주장 프란체스코 토티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토티는 지난 AS 바리전에서 프리킥 기회를 골로 연결하며 시즌 14번째 골을 넣었다. 한발 나아가 그는 이번 득점으로 세리에 A 통산 471경기에 나서 206골을 기록. 바지오가 기록한 205호 골 기록을 경신하며 이 부문 5위에 올라섰다.

바지오는 대기록을 수립한 토티에 대해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풋볼 이탈리아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토티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리에 A에서 206개의 득점을 기록하는 것은 대단한 업적이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내 기록을 넘어서는 거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존중을 표시했다.

1989년 AS 로마 유스팀에 입단한 토티는 1993년 5월 브레시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그는 단 한 번도 로마를 떠나지 않으며 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토티는 클럽 커리어 통산 13번의 준우승으로 '불운의 사나이'로 불리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까지 포함하면 총 15번의 준우승 기록이다.

하지만 토티는 총 19번의 개인상을 받으며 이탈리아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고 있다. 게다가 로마는 토티 입단 후 2000/01시즌, 유벤투스를 누르고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001년과 2007년에는 슈페르 코파(이탈리아 슈퍼컵)와 2007, 2008년 2년 연속 코파 이탈리아를 차지하며 제2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한편 1976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토티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2~3시즌 정도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세리에 A 통산 득점 부문 2위를 기록 중인 군나르 노르달의 225골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프란체스코 토티 ⓒ UEFA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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