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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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VAR님 감사합니다" 日 열도 '대축제'

기사입력 2022.12.02 06: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을 꺾고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일본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특히 역전골을 인정한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찬양하고 있다.

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서 스페인을 2-1로 꺾었다.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일본은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가 속한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0분 만에 모라타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아스필리쿠에타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이후 일본은 스페인의 점유율 축구에 기회를 잡지 못하고 끌려갔다. 전반전 동안 일본이 112번의 패스를 기록하는 동안 스페인은 무려 515개의 패스를 기록할 정도로 스페인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승부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도안 리쓰가 후반 3분 이토 준야의 패스를 받아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가 손을 갖다댔으나 워낙 강한 세기로 날아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3분 뒤 역전골이 터졌다. 이번에도 교체로 들어간 미토마 가오루가 해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려 다나카의 골을 도왔다.

중계 카메라에 잡혔을 때는 미토마가 크로스를 올리기 직전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이후 리플레이 장면을 통해 1mm 걸쳐 있는 것으로 보였다.

VAR에서도 공이 골라인에 걸쳐있었다고 판단해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스페인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일본 열도는 VAR의 정확한 판단에 축제 분위기다.

야후 재팬에서 일본 팬들은 "VAR은 신이다", "VAR님 감사합니다", "VAR이 그렇다면 그런 거다", "VAR이 말하면 틀림없지" 등 찬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일본은 16강에서 F조 2위 크로아티아와 격돌한다.



사진=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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