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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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절반의 성공

기사입력 2005.03.10 11:15 / 기사수정 2005.03.10 11:15

문인성 기자

천재 스트라이커 박주영이 3월 9일에 열린 2005 삼성 하우젠컵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초반의 예상을 깨고 후반에 투입되었다. 후반 47분동안 경기장을 누빈 박주영은 특유의 활발한 몸놀림과 정확한 패스로 그를 보러 오기 위한 24,000여명의 관중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을 지켜본 사람은 두 사람. 바로 국가대표팀의 본프레레 감독과 FC서울의 이장수 감독. 본프레레 감독은 '시간을 두고 더 기회를 줘야 한다'라는 대답을 통해서 조금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당초 10-15분정도 투입되기로 했던 박주영은 이날 경기에서 47분이나 소화하면서 그를 지켜보는 많은 팬들과 본프레레 감독에게 제대로 된 데뷔전을 선보일 수 있었다.

슛은 없었지만, 컨디션을 감안한다면 무난한 플레이를 했다는 평이다.

앞으로 컨디션만 제대로 더 끌어올리고 훈련량을 늘리고, 팀에 더 적응한다면 천재 박주영의 진가가 발휘되지 않을까 하는 가능성을 갖기에 충분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처진 스트라이커로서의 역할을 오늘 모두 평가받은 박주영은 앞으로 FC서울에서 어떤 자리에서 뛸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FC서울 웹사이트>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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