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2-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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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선수 2명이 득점포...'전차군단' 무너뜨린 日 감독의 용병술

기사입력 2022.11.24 08: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환상적인 용병술로 '전차군단' 독일을 잡아냈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독일에 승점 3점을 얻으면서 일본은 잠시 E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일본은 전반전 내내 독일에 밀리면서 맥을 추리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독일이 슈팅을 12번이나 시도할 동안 일본은 단 1개밖에 시도하지 못했고, 결국 전반 32분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독일이 무난하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본은 포기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10분 만에 교체 카드 3장을 사용했고 후반 28분 2명을 추가로 교체 투입하면서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는데,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교체 투입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쓰(SC 프라이부르크)가 후반 29분 동점골을 합작해 냈고, 후반 37분 마찬가지로 교체 투입된 아사노 다쿠마(VfL 보훔)가 후방에서 날라온 롱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독일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전 교체를 통해 경기를 뒤집은 일본은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키는데 성공해 세계 최고의 축구 강국 중 하나인 독일을 2-1로 잡아내면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독일은 월드컵 우승국이고, 월드컵 우승은 우리의 목표이기에 독일은 우리의 롤 모델"이라면서도 "독일을 상대로 다른 어느 팀을 상대할 때와 같이 최선을 다해야 하며, 내 목표는 16강의 벽을 넘어 8강 진출이다. 역사가 바뀌게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는데, 독일을 잡아내면서 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독일 전에서 승리를 거머쥔 일본이 오는 27일 E조 2차전 코스타리카 전에서 현재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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