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3-01-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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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노진혁 ‘33%’가 날아갔다, 이제 홈런은 누가 때려주지

기사입력 2022.11.23 15:00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4번타자 양의지에 이어 노진혁까지 잃었다. FA 협상에서 ‘선택과 집중’ 노선을 강조했던 NC는 ‘0순위’ 양의지와 ‘3순위’ 노진혁을 차례로 잃으면서 내년 시즌 준비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양의지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양의지는 지난 22일 두산과 계약기간 4+2년 최대 152억에 FA 도장을 찍었다. 이어 노진혁도 이튿날 롯데와 계약기간 4년 총액 50억원(계약금 22억원, 연봉 24억원, 옵션 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하면서 NC를 떠났다. 

NC는 핵심 센터라인 자원이자, 홈런 타자 두 명을 한꺼번에 잃었다. 이번 시즌 홈런 개수로 따지면 3분의 1을 잃은 셈이다. 올해 두 선수가 합작한 홈런은 총 35개로, 이는 NC가 쏘아올린 홈런(105개)의 ‘33%’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양의지가 20개로 팀내 홈런 1위였고, 노진혁이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16개)에 이어 팀내 3위에 해당하는 15개를 때려냈다. 이외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선수는 김주원과 박건우(이상 10개) 뿐. 팀 내에서 홈런을 때려줄 선수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홈런 타자가 두 명이나 나간 것은 NC로선 큰 출혈이다. 



NC는 지난 시즌 체질 개선 명목 하에 나성범과 알테어를 떠나보내고 컨택과 출루율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양의지가 4번에서 장타를 계속 생산해내고, 노진혁이 그 뒤를 받쳐주면서 어느 정도 중심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젠 이 두 선수마저 없다. 홈런만 놓고 봤을 땐 결코 좋은 상황은 아니다. 

현재 NC엔 오영수, 오장한 등 가능성 있는 홈런타자들은 있다. 하지만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하다. 중장거리 타자 김주원, 박준영 등도 마찬가지. 내부 성장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다. 결국 외부로 시야를 돌려야 하는데, 남은 FA 야수들이나 퓨처스 FA, 트레이드 혹은 보상선수로 시야를 넓혀봐도 '집토끼' 만큼 확실한 카드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NC로선 총체적 난국이다. 

내년 시즌 창원NC파크에서 홈런 해결사는 누가 될까.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이한 NC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두산-롯데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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