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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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잃고 마이너스 출발, 한숨 지은 NC 강인권 감독 "포수 영입 절실"

기사입력 2022.11.22 17:4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외부 수혈은 필요할 것 같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주전 포수 양의지의 이탈에 한숨을 내쉬었다. 

NC 다이노스가 결국 양의지를 놓쳤다. 양의지가 22일 두산과 계약기간 4+2년 최대 152억에 FA 도장을 찍으면서 NC는 4년 간 함께 한 주전 포수이자 부동의 4번타자를 동시에 잃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았다. 

NC로선 비상이 걸렸다. NC는 7명의 FA 선수 중 양의지를 최우선 협상대상으로 분류하고 가장 많은 공을 들여왔으나 막판에 상황이 급변, 두산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양의지의 이적 소식은 강인권 신임 감독에게도 ‘날벼락’이었다. 새 시즌을 구상하는 데 가장 큰 변수가 생기게 된 것. FA 선수들을 모두 잡을 수 없다고 가정은 해왔지만, 핵심 선수 양의지를 잃은 것은 너무나도 큰 손실이었다. 



양의지 이적 발표 직후 강인권 감독은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두산이 제시한) 금액이 엄청나다”라고 헛웃음을 지은 뒤, “또 새로운 선수가 나타나지 않겠나. 구단도 플랜B를 생각하고 추진하는 것 같은데, 선수 보강을 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강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 박대온과 김응민, 권정웅, 이재용 등 백업 포수들을 지도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서고 있다. 당시 마무리캠프에서 만난 강 감독은 “팀이 더 강해지려면 이들이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부상 이탈한 김형준이 후반기에 돌아올 것을 생각한다면 전반기 동안 이들이 (백업포수로서) 탄탄히 받쳐줘야 성공할 수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강인권 감독의 바람은 ‘확실한 주전포수’가 있었을 때 가능한 이야기였다. 양의지가 팀을 떠나면서 상황이 달라졌고, NC는 외부에서 또 다른 주전 포수를 수혈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임선남 단장 역시 “FA와 트레이드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포수 외부 수혈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강인권 감독 역시 외부 수혈을 절실히 바랐다. 강 감독은 “지금 상황에선 포수 영입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내부 성장을 한다면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겠지만, 당장 내년 시즌 성적을 생각 안할 순 없다. 외부 수혈이 절실하다. 단장님과 더 논의를 해야할 것 같다”라며 포수 외부 영입을 간절히 바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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