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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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시나리오' 맞은 NC, "양의지 빈자리, 외부수혈 주력"

기사입력 2022.11.22 14:49 / 기사수정 2022.11.22 16:15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외부 영입으로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결국 양의지를 놓쳤다. 'FA 최대어‘이자, NC 다이노스의 ’협상 0순위‘ 양의지가 두산 베어스로 이적하면서 NC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양의지는 22일 두산과 계약기간 4+2년 최대 152억에 FA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첫 4년 계약금 44억원, 연봉 총액 66억원에 2026시즌 종료 후 인센티브 포함 2년 최대 42억 원의 선수 옵션이 포함된 규모로 양의지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NC로선 비상이다. 2019년 FA로 영입해 2020년 우승을 이끈 주역이자, 2021년과 2022년 중심타자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양의지를 떠나보내면서 주전 포수와 4번타자를 동시에 잃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맞았다. NC는 7명의 FA 선수 중 양의지를 최우선 협상 대상으로 분류하고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결국 두산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NC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다. ‘차세대 주전포수’ 김형준이 있지만 지난 시즌 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내년 시즌 전반기 이탈이 불가피하고, 백업 포수 박대온과 김응민, 권정웅, 이재용 등이 있지만 확실한 ‘주전 포수’는 없는 실정이다. 결국 외부 영입으로 주전 안방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유강남과 박동원 등 경험 많고 굵직한 포수들은 이미 계약을 마친 상태다. 



남은 포수 FA 박세혁을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로 수혈하는 수밖에 없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도 “외부 영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인정했다. 임 단장은 유강남과 박동원이 빨리 계약한 것에 대해 "아쉽긴 하다”라면서도 “김형준이 다치는 바람에 현재 뚜렷한 주전이 없다. FA와 트레이드 등을 통한 외부 영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원종현과 양의지는 떠났고, 이제 NC의 집토끼는 박민우, 노진혁, 이재학, 권희동, 이명기 등 5명만이 남았다. ‘협상 2순위’ 박민우와의 협상 상황에 대해 임 단장은 “양의지와 협상하면서 박민우와의 협상도 동시에 진행해왔다. 세 번 정도 만났는데, 계속 맞춰가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선수와의 협상에 대해서도 "여러 선수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두산 베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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