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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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도 김용호도 '혐의 부인'부터…법정 공방 본격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22.11.21 20: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을 둘러싼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친형 부부가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으며 유튜버 김용호 역시 허위 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2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 첫 공판 기일을 진행했다. 해당 공판은 당초 지난 7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친형 부부 측의 요구로 2주 연기된 바 있다. 

현재 박수홍과 친형 부부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이후 수익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금전적 문제를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로부터 30년 간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 했다면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수홍의 개인 계좌에서 직접 돈을 인출하고, 박수홍의 공인인증서나 주민등록증, 통장 등을 아버지에게 건네 현금을 인출하도록 지시하는 등 약 28억여 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여기에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여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등 모두 61억 7천여 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정황도 파악됐다. 



특히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고소한 당시에도 그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회사 계좌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관련, 친형 부부 측 변호인은 변호사 선임 비용을 위한 송금 내역, 법인 카드 일부 임의 사용 여부에 대해 "인정"한다면서도 "중도금 관련 회사 자금 사용 혐의에 대해 부인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외 부동산 관련 내역 역시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 했으며,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부분도 부인했다. 

이들의 2차 공판기일은 오는 12월 7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튜버 김용호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김용호는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아내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검찰은 김용호가 비방을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퍼트려 박수홍 부부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호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모두 부인한다면서 "김용호 역시 동일한 의견"이라 전했다. 김용호의 2차 공판은 오는 2023년 1월 12일 오전 10시 30분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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