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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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9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기사입력 2011.05.01 02:14 / 기사수정 2011.05.01 02:14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뉘른베르크를 꺾고 9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루카스 바리오스와 로베르토 레반도스키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뉘른베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같은 시각 쾰른에 0-2로 패한 바이엘 레버쿠젠을 제치고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발 나아가 지난 2001/02시즌 이후 9년 만에 리그를 정복. 통산 4번째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전반 33분 파라과이 대표팀 공격수 바리오스가 선제 득점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바리오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이후 전반 42분에는 레반도스키가 상대 골키퍼가 쇄도한 상황에서 오른발로 찬 슈팅이 키를 넘기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에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갔고, 결국 2-0으로 승리하며 홈 팬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반면 같은 시각 쾰른 원정에 나선 레버쿠젠은 후반 노바코비치에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이로써 그들은 2경기를 앞둔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와의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리그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특히 이번 시즌 레버쿠젠으로 복귀한 미하엘 발라크는 또다시 준우승 징크스에 발목이 잡히며, 도르트문트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사진=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한 도르트문트 ⓒ UEFA 공식 홈페이지]



박문수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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