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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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GK 전멸' 소식에…소속팀 감독 "잔인한 일" 위로

기사입력 2022.11.15 10: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벤투호 상대 가나가 주전급 골키퍼들의 부상 낙마로 울상 짓고 있다. 이에 소속팀 감독이 위로를 전했다.

가나는 14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널)를 비롯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 조르당 아예우(크리스탈 팰리스)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클럽 빌바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등 귀화 선수들까지 명단에 포함됐다.

문제는 골키퍼 포지션이다. 주전 골피커 리차드 오포리(올랜드), 2순위 골키퍼 조조 월라콧(찰튼)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오랜 기간 대표팀과 연이 없었던 마나프 누루딘(외펜), 로렌스 아티 지지(세인트갈렌)를 발탁했다. 3순위 골키퍼인 딘라드 이브라힘(아산테 코토코)은 19세에 유망주에 불과하다.

가나 대표팀은 물론 선수들도 상심이 크다. 찰튼에서 월라콧을 지도하고 있는 벤 가너 감독은 "월드컵을 직전 부상 낙마는 잔인한 일"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15일 가나사커넷에 따르면 가너는 "구단 모든 이들이 월라콧에게 닥친 상황에 몹시 낙담했다. 그는 가나가 월드컵에 진출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또한 그가 얼마나 월드컵을 고대하고 있었는지 모두가 알고 있다. 월드컵을 바로 눈앞에 두고 부상 낙마하는 건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생각에 월라콧은 수술 후에도 가나 대표팀 핵심으로 남을 것이다. 내가 아는 월라콧은 이 좌절을 더 성숙하고 더 강하게 돌아오겠다는 결심으로 대응할 사람"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월라콧에 전폭적인 의료 관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후방이 헐거워진 가나는 24일 포르투갈과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는 28일 격돌한다. 주전급 골키퍼들의 부상 낙마가 벤투호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다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PA Wire, AP/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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