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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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마저 받고 갈게요...'안와 골절' 손흥민, 이틀 늦게 카타르 오는 이유

기사입력 2022.11.13 00:00 / 기사수정 2022.11.14 16: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마스크 투혼을 내비치며 월드컵 참가 의지를 불태운 손흥민(토트넘)의 카타르 입성 날짜가 나왔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가장 16명의 벤투호 최종엔트리 중 가장 늦게 합류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2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엔트리에 든 유럽파 추후 일정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들 중 손흥민을 포함해 총 8명을 발탁했다.

벤투 감독과 국내파 위주 대표팀 본진은 오는 14일 0시 25분 카타르로 출국, 현지 적응을 준비할 예정이다.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된 대한민국의 월드컵 첫 경기는 우루과이전으로 카타르 입성 열흘 뒤인 오는 24일 열린다.



하지만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안와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본진보다 이틀 더 늦게 들어올 전망이다.

손흥민은 아직 완치가 되지 않았으나 최종 명단엔 일단 포함됐다. 현재 영국 런던에 있는 손흥민은 카타르 현지시간으로 오는 16일 새벽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날짜는 본진은 물론 다른 유럽파 선수들과 비교해도 1~2일 뒤진, 가장 늦은 날짜다.

월드컵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런던에서 치료와 재활을 한 뒤 런던에서 카타르로 오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카타르에 온 뒤엔 이동이나 병원 가는 것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보다 전문적이면서 재활에만 전념할 수 있는 런던에 최대한 머무른 뒤 카타르에 올 생각으로 보인다. 게다가 마스크 제작에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어느 정도 회복 기간이 필요한 부상임에도 손흥민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스크를 쓰는 한 있더라도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불태운 적이 있다.



한편, 유럽파 중 가장 먼저 대표팀에 합류하는 이는 소속팀 일정이 마무리된 이강인(마요르카)으로 오는 13일 스페인에서 출국할 계획이다. 벤투 감독과 대표팀보다 먼저 카타르에 도착하게 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튼)도 13일 출국해 대표팀 본진보다 먼저 온다.

그리스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과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탈리아에서 출국하는 김민재(나폴리), 독일 분데스리거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모두 14일에 카타르에 도착, 대표팀과 큰 시간 차 없이 합류한다.

오직 손흥민만 치료와 재활을 런던에서 최대한 진행한 뒤 카타르로 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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