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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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 조유민 "예비신부 아닌 아내에게 좋은 선물 주고 싶어"

기사입력 2022.11.12 08:15



(엑스포츠뉴스 화성,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꿈꾸는 수비수 조유민이 예비신부가 아닌 법적 부부가 된 아내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2위 아이슬란드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를 치렀다. 9일 뒤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벤투호는 전반 33분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발한 조유민은 전반 중반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갑작스러운 투입이었지만 빠르게 경기에 적응했고, 경기 종료까지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조유민은 "부상으로 급하게 준비하고 나가서 처음에는 몸이 힘들었다"면서도 "경기 전에 언제든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할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행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조유민은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 부부 사이가 됐다.



조유민은 "경기를 임하는 자세나 이런 건 달라지지 않았지만 법적 부부가 된 만큼 좋은 결과로 예비 신부가 아니라 아내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너무 감사하고 좋은 일들이 많았다.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기대를 한다기보다 가장 중요한 마지막 기회가 왔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결혼식을 미뤘을 정도로 월드컵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갈지 안 갈지는 모르지만 대표팀에 집중할 수 있게 100% 이해해주고 먼저 의견을 제안해 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조유민은 "아내 친정에 가서 어머니, 아내, 장모님과 함께 최종 명단 발표를 볼 것 같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지만 소집 기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이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기장에서 소속팀 대전 응원가가 들렸다. 처음에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노래가 들려서 놀랐다. 붉은 악마 응원단에도 대전 팬분들이 있다는 걸 알아서 경기 중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화성, 고아라 기자, 소연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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