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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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후 첫 銀' 김예림 "큰 실수 있었지만 감사할 따름"

기사입력 2022.11.06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피겨장군' 김예림이 시니어 무대 첫 은메달을 획득한 소감을 전했다.

김예림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그랑프리 드 프랑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2.82점과 예술점수(PCS) 65.01점, 감점 2.00점을 묶어 125.83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8.93점을 찍은 김예림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점수까지 포함해 합계 194.76점으로, 레오나 헨드릭스(벨기에·216.34점)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스미요스 리온(일본)이 194.34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김예림이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입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선 두 차례 은메달을 땄던 김예림은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21∼2022시즌 이탈리아 대회에서 6위에 오른 것이 시니어 그랑프리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여자 피겨가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기는 김연아 이후 최초다. 아쉽게 첫 점프와 마지막 점프에서 실수가 나와 표정이 밝지 않았지만, 김예림은 시상대에선 환하게 웃으며 생애 첫 시니어 무대 포디움에 올랐다. 

김예림은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두 번의 큰 실수에도 불구하고 메달을 획득하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라며, "2주 뒤 열릴 ISU 그랑프리 5차 대회(NHK 트로피)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미비했던 점들을 잘 보완하여 후회없는 경기 펼치고 싶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김예림은 18일부터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 ‘NHK 트로피’를 통해 단 6명에 주어지는 그랑프리 파이널 티켓을 노린다.

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에 그친 또 다른 한국 선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선전으로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 후반부에 트리플 플립을 뛰다가 한 번 넘어지긴 했으나 다른 연기를 잘 해내면서 총점 193.4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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