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1:29
스포츠

나폴리는 어떻게 강팀 됐나…"김민재 같은 보석 발견" (英 매체)

기사입력 2022.11.01 17:55 / 기사수정 2022.11.01 18:0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번 시즌 SSC 나폴리가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킨 배경이 뭘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부상할 수 있는 비결을 보도했다. 2022/23시즌 개막 후 나폴리는 모든 대회에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세리에 A와 UEFA(유럽축구연맹) 조별리그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나폴리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50골을 터트리며 무패를 달릴 수 있는 비결로 매체는 먼저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을 꼽았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의 지휘봉을 잡은 스팔레티 감독은 전 시즌 리그 5위였던 나폴리를 2021/22시즌 리그 3위로 끌어올리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매체는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나폴리를 이끌고 있을 때 계륵이었던 스타니슬라프 로보트카와 아미르 라흐마니는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라며 "소속팀에서 자리를 못 잡았던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는 다시 태어났고, 탕귀 은돔벨레도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 성공에는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과 더불어 나폴리 디렉터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라며 "지운톨리 디렉터는 오랫동안 나폴리 주전으로 활약해 온 로렌조 인시녜,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안 루이스의 이탈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같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보석을 발견함으로써 완벽하게 대체했다"라고 덧붙였다.

감독과 디렉터의 뛰어난 역량은 나폴리를 PSG와 함께 이번 시즌 유이한 무패 팀으로 만들었고,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면서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절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컵)를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게 만들었다.

나폴리는 오는 2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을 앞두고 있다.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안필드에서 나폴리가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