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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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더비 최대 격전지...K리그1vsK리그2 '도움왕' 맞대결

기사입력 2022.10.26 12: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1 도움왕과 K리그2 도움왕이 직접 맞대결을 펼친다.

FC안양과 수원삼성이 26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PO 2022 1차전을 갖는다. 안양은 K리그2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준플레이오프 승자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 시 상위 팀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줘 안양은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수원삼성은 K리그1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졌다. 

한 팀의 명운이 갈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지지대 더비가 열린다. 과거 수원삼성과 안양 LG 시절을 거쳐 FC안양이 창단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2013시즌과 2021시즌 FA컵에서 만났던 두 팀은 이번엔 K리그, 그것도 양팀의 명운이 걸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공교롭게도 K리그1과 K리그2 도움왕 간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K리그1 도움왕 이기제, 그리고 K리그2 도움왕 아코스티가 격돌한다. 

아코스티는 가나-이탈리아 이중국적자로 세리에A 명문팀 피오렌티나 유스 출신이다. 그는 세리에A에 데뷔했지만, 이후 세리에B, 크로아티아 명문 HNK 리예카를 거쳐 2020시즌 안양으로 이적했다. 그는 세 시즌 간 안양에서 활약하고 있는 몇 안되는 K리그2 외국인 선수다. 

아코스티는 2022시즌 K리그2 정규라운드 32경기에 출전해 11도움을 올렸다. 아코스티는 2월 19일 1라운드 전남전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이후 시즌 내내 꾸준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안양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아코스티는 안양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8월 21일 34라운드 대전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양은 지난 시즌 주현우에 이어 2년 연속 최다도움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K리그1 도움왕 이기제는 35경기에서 1골 14도움을 기록했다. 37라운드까지 도움 13개로 김대원(강원)과 동률이었지만, 22일(토) 열린 최종 38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팀 동료 전진우의 득점을 도와 14개째 도움으로 김대원을 따돌렸다.

이기제의 강점은 역시 날카로운 크로스였다. 도움 14개 중 12개가 이기제의 크로스에서 나온 헤더골이었다. 이기제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오현규, 안병준이 각각 4회, 고명석 3회 순이었다. 이기제가 멀티도움을 펼친 경기는 8월 14일 28라운드 성남전, 9월 4일 29라운드 서울전, 9월 11일 31라운드 인천전 등 세 차례였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불가피하다. 이기제는 왼쪽 풀백, 아코스티는 오른쪽 윙어로 나선다. 두 도움왕의 맞대결 승패에 따라 양팀의 득점 가능성이 점쳐질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FC안양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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