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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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여자, 8개월 만 복귀→채널명 변경 예고 "세금? 전부 한국에"

기사입력 2022.10.25 18:2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러시아 출신 유튜버 소련여자(크리스)가 8개월 여만에 복귀하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소련여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근황월드컵 소련여자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오랜만이다. 엣날에 유튜브에서 유명했던 소련여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8개월 간의 자숙 아닌 자숙 기간 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는 "그 동안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고, 저 나름대로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 제가 아마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보다 평화를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치만 평화를 원한답시고 저를 키보드로 공격하는 사람들보다는 제가 더 평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에 세금을 냄으로서 군비 증강에 이바지한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그게 아마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일텐데, 저는 유튜브 수익 전부 한국에서 벌었고 한국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한국 무기 사는데 이바지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다만 한국 정부가 구입한 무기는 반드시 방어용으로만 사용하라고 덧붙였다.



채널명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그 '유퀴즈'에서도 채소로 유명하시던 분이 이름 바꾸고 잘 되지 않았나"라며 "이 이름(소련여자)은 1호선 노약자석에서 한 할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그래서 할머니 찾으려고 종각역에서 의정부역까지 몇 번 탔는지도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채널명은 곧 바꾸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독자 115만명을 자랑하는 소련여자는 2019년 호날두 노쇼 사태 때 처음 영상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으며, 2020년에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올 초 들어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 적발 사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면서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전한 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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