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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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이창훈, 중학생 딸 향한 집착...치료 받아야 할 수준"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10.22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오은영이 이창훈에게 역대급 팩트 폭격을 날렸다.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창훈이 아내와 딸의 강력한 권유로 출연해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이창훈은 17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중학생 딸을 두고 있었다. 이창훈의 아내는 "나와 효주(딸)에게 집착이 심하다"는 고민을 밝히며, "예전에는 나에 대한 집착이 심했는데 아이에게 많이 갔다"고 말했다.

이창훈의 딸 이효주는 "체육대회 전날 놀이기구를 타는 학교 행사가 있는데 아빠가 위험하다고 따라가려고 한다. 안 된다고 했지만 아빠는 올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효주는 "버스는 역을 잘못 내릴 수 있으니 안 되고 지하철은 사람이 많아서 위험하다고 한다. 학교에 픽업하러 올 때 걸어갈 새도 없이 정문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태워 간다. 친구들과 다녀보고 싶은데 위험하다고 안 된다고 한다"고 답답해했다.

이창훈은 "나는 잘못한 게 없는 것 같다. 친구들과 떡볶이를 먹으러 가려면 5분 이상 걸어가야 한다. 아직은 너무 어리다. 적어도 고등학생은 돼야 한다. 중학생은 초등학생과 같지 않냐"며 신념을 굽히지 않았다.

이창훈은 "다시 태어나면 농담삼아 CCTV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한다. 어디에서나 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봐 주고 싶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한 개념을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다시 세우셔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조언하며, "자녀 양육의 가장 큰 목표는 독립과 자립이다. 부모는 자녀가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창훈은 오은영의 말을 끊으며 "혼자 어두운 데를 걷고 친구와 떡볶이집 가는 게 자립을 키우는 거냐"고 반박했다.

오은영은 "냉정하게 말해 보자. 아빠가 1년 365일 24시간 딸 옆에 계실 수 있냐"고 묻자, 이창훈은 "선생님은 편한 곳에서 자라셨고 나는 최악의 조건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이후로도 오은영과 이창훈은 열띤 논쟁을 펼쳤다. 만원 버스도 타고 만원 지하철도 타며 인생을 배워야 한다는 오은영의 말에 이창훈은 "굳이 안 배워도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이창훈 님의 생각이 너무나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팩트 폭격을 날렸다.

또한 오은영은 "이창훈 씨가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느끼는 불안은 치료를 받아야 할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오은영은 "이창훈 씨는 완전히 딱 붙어 있어야 잘 붙어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붙는 건 집착이다. 아이를 시야 안에서 보호해야 하는 나이는 24개월까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14살이 된 효주를 유아로 인식하고 보호하고 있다. 그러면 아이가 내면이 안 큰다. 내면이 건강한 어른으로 크길 바라지 않냐. 지금 하는 보호가 사랑은 맞지만 아주 작은 사랑이다. 큰 사랑을 줘야 아이가 큰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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