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8:28
스포츠

국대 출신 조병국, 신태용 감독 사단으로...U20팀 코치 합류

기사입력 2022.10.22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소리 소문 없이 호주로 떠났던 조병국이 신태용 감독 품에 안긴다.

인도네시아 언론 볼라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이자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지도를 받았던 조병국이 인도네시아 U20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언론은 인도네시아 기술 디렉터 인드라 스자프리가 정보를 전했다고 밝히며 조병국 코치가 현재 U20 대표팀 전지훈련지인 튀르키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스자프리 디렉터는 "신태용 감독이 선임한 새 코치는 조병국이다. 그는 튀르키예 캠프로 합류한다"고 말했다. 

조병국은 2001년 수원삼성을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중앙 수비수다. 그는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성남일화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성남에서 여섯 시즌을 보낸 그는 이후 베갈타 센다이, 주빌로 이와타(이상 일본), 상하이 선화(중국), 촌부리FC(태국)를 거쳐 다시 인천, 경남, 수원FC에 몸담았다.

2019년엔 호주 아마추어 리그 사우스코스트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당시 조병국은 아들의 교육을 위해 호주로 이주했고 아들도 구단에 입단해 함께 활동해왔다. 이후 그는 지난해 지도자 생활을 위해 선수를 은퇴했다.

조병국은 수원삼성 소속으로 K리그1 우승 1회(2004), FA컵 우승 1회(2002), 성남일화 소속으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10), 경남FC 소속으로 2017시즌 K리그2 우승 1회(2017)를 경험했다. 태극마크를 달고는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을 비롯해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다. 

축구화를 벗은 조병국은 지난해  호주 아마추어팀인 사우스코스트 플레임 U13팀 코치로 전향했다. 그는 지난 시즌 U13 단계 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구단은 지난 9월 오는 2023시즌 각 연령별 팀 코치진을 발표하면서 그를 U14 팀 코치로 승격시켰다. 

조병국은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한 국가의 연령별 대표팀의 코치로 부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인도네시아 U20 대표팀은 자국에서 있을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U20 대표팀은 오는 11월 6일까지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