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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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김하성 위상, NLCS 예측서 PHI 유격수 압도

기사입력 2022.10.18 11:4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2022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이하 NLCS·7전 4승제)에 앞서 김하성(27)을 보유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격수 포지션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NLCS에서 격돌하는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포지션별 전력을 비교했다. 유격수 포지션의 경우 김하성이 필라델피아 브라이슨 스탓(25)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올 시즌 개막 전 샌디에이고와 필레델피아 팬들에게 각각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유격수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의문을 표했을 것"이라며 "샌디에이고가 김하성, 필라델피아가 스탓을 유격수로 기용하는 것은 정확히 양쪽의 계획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MLB닷컴의 지적처럼 김하성은 올 시즌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됐다.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빼어난 내야 수비 능력과 기민한 주루 플레이는 인정받았지만 타격에서 117경기 타율 0.202(267타수 54안타) 8홈런 34타점 OPS 0.622로 기대에 못 미쳤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밀려 내야 백업의 위치에서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였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비시즌 손목 수술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리그 전체에서 손꼽히는 유격수 수비에 방망이까지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도루 OPS 0.708로 발전하면서 샌디에이고 주축 선수로 발돋움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타율은 0.192(26타수 5안타)로 높지 않았지만 1타점 4볼넷 1도루 7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쳐 샌디에이고의 24년 만에 NLCS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타격도 좋지만 스탓보다 강한 유격수로서 우위를 점하기에 충분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탓은 올해 빅리그를 처음 밟은 루키다. 127경기 타율 0.234(427타수 100안타) 10홈런 49타점 12도루 OPS 0.653으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후반기 타율 0.276 출루율 0.331 장타율 0.404로 게임을 치를수록 성장했다.

하지만 MLB닷컴은 경험과 최근 경기력 등을 놓고 봤을 때 김하성이 공수에서 스탓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NLCS 승자는 샌디에이고가 아닌 필라델피아를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7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필라델피아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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