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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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목마른 벤제마 "WC 우승하고 싶다" [2022 발롱도르]

기사입력 2022.10.18 11: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어린 시절 꿈을 이룬 카림 벤제마는 아직 배가 고프다.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이 1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샤텔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부터 발롱도르는 연간이 아닌 시즌으로 기준을 정해 2021/22시즌 활약을 기준으로 수상한다.

2021/22시즌 최고의 남자 선수에게 주어지는 남자 발롱도르 최종 4인 후보는 카림 벤제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다. 

역시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벤제마는 시상자인 지네딘 지단으로부터 발롱도르 트로피를 받았다. 프랑스 국적으로 마지막 발롱도르 수상자인 지단으로부터 벤제마가 트로피를 받자 장내에는 환호성이 터졌다. 

벤제마는 2021/22시즌 라리가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의 주역이다. 그는 지난 시즌 라리가 32경기 27골 12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 15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벤제마는 시상식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을 통해 앞서 시상식에서 언급한 '여러분들의 발롱도르(Ballon d`or du peuple)`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내 출신, 그리고 내 모든 팬들과 관련이 있다. 그들은 항상 나를 매 순간 압박하고 응원한다. 그래서 난 이 트로피를 그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난 나누길 좋아하고 그들 역시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벤제마는 하루 전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9라운드 '엘클라시코'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의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간의 맞대결에 승리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레반도프스키와의 라이벌리에 대해 "어떤 라이벌리도 없다"면서 '우리는 서로 다른 두 선수다. 여러분들이 라이벌리를 만들고 있다. 난 훈련하고 준비한다. 난 어느 선수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레반도프스키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아주 잘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스코어러다. 난 절대 다른 선수와 경쟁하지 않는다. 나를 앞서가게 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하고 있는 것 내가 발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라고 밝혔다. 

이제 벤제마는 다가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그는 마티유 발부에나와의 스캔들로 인해 대표팀에 뽑히지 못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자국에서 열린 UEFA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특히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가 우승해 벤제마에게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벤제마는 "어머니와 한 약속을 지켜왔다. 내가 자랑스러운 이유다"라면서" 난 여전히 야망이 있다. 나는 프랑스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을 우승하고 싶다. 이것이 내가 남아있는 이유다. 월드컵에 가서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레알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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