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4
스포츠

WC 얼마 안 남았는데...디발라, 허벅지 부상 의심

기사입력 2022.10.10 14:30 / 기사수정 2022.10.10 14:5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AS 로마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가 부상으로 월드컵을 놓칠 위기에 처했다.

로마는 10일(한국시간)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S 레체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9라운드 맞대결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전반 5분 크리스 스몰링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로마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분 디발라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고, 레체에게 두 번째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리그 2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승점 3점을 얻었음에도 로마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게 됐는데,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디발라가 이후 허벅지를 부여잡으면서 벤치에게 교체 신호를 보냈고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디발라의 부상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라며 "자세한 건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디발라와 대화를 나눴을 때 그의 부상은 예상한 것보다 안 좋은 거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 소속으로 293경기에 출전해 115골을 득점한 디발라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이 만료돼 FA(자유계약) 선수가 되면서 지난 7월 로마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탈리아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왔던 디발라는 로마에 합류한 이후 11경기 동안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리고 있고, 리그에서도 5골을 기록하면서 세리에 A 득점왕 경쟁에 참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선보이던 디발라의 부상 소식은 로마는 물론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승선되길 원하는 디발라 본인에게 있어서도 큰 타격으로 다가왔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한 디발라는 지난 9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으나 근육 부상으로 인해 온두라스와 자메이카와의 친선 경기 2연전에서 출전하지 못했고, 아르헨티나는 디발라 없이 2경기 모두를 3-0 완승으로 장식했다.

아르헨타는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앙헬 디 마리아 등 걸출한 공격수들을 보유하며 월드컵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기에, 디발라가 월드컵 직전에 부상이 완치된다 해도 아르헨티나가 부상에서 막 돌아온 디발라를 명단에 포함시킬지는 미지수다.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디발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표팀에 승선해 함께 카타르에 동행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