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2:51
스포츠

"김서현 이길 자신 있다" 경쟁심에 불 지핀 윤영철, 시선은 신인왕

기사입력 2022.10.09 17:30 / 기사수정 2022.10.09 18:1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서현이는 이길 자신 있어요. 꼭 신인왕을 받고 싶어요."

2023년 KIA 타이거즈 신인 선수들이 지난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 팬들에게 인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1라운드 지명' 윤영철을 비롯해 정해원, 김세일 등 신인 선수들은 먼저 김종국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견례를 한 후 그라운드에 나와 자기 소개와 내년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후 신인 선수들은 부모님에게 큰 절을 올린 뒤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구, 시포 행사를 가졌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단연 윤영철이었다. KIA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좌완 최대어' 윤영철을 지명했다. 윤영철은 지난 2일 KIA와 계약금 3억 2000만원, 연봉 3000만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기자실에서 만난 윤영철은 "팬들 앞에 처음 서서 떨리기도 했고 많이 긴장됐다. 지명 받았을 때만 해도 크게 긴장하지 않았다. 야구장에 와서 팬들을 직접 만나보니 엄청난 팀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날 윤영철은 미국에서 개최한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이었다. 드래프트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윤영철은 신인 선수 환영식에서 처음 KIA 유니폼을 입었다. 윤영철은 "지명 받았을 때 미국에 있어서 제대로 유니폼을 못 입어봤다. 이번에 입어보니 KIA 입단이 실감 났다"면서 "감독님께서 프로에 왔으니 목표 설정을 잘해서 1군에서 많이 보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영철은 "선배님들과 같이 뛰면 좋을 것 같다. 그만큼 나도 노력하여 1군에서 같이 경기에 뛰어 보고 싶다. 마무리캠프에서 선배님들과 같이하는 것들이 기대되고 야구 외적으로도 많이 배우고 싶다. 웨이트 훈련을 하며 몸을 불리려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KIA에는 양현종, 이의리, 김기훈 등 훌륭한 좌완 투수들이 많다. 윤영철은 누구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을까. 그는 "양현종 선배님께 프로에 대한 여러 가지 것들과 볼 배합 등을 물어보고 싶다"면서 가장 붙어보고 싶은 타자 질문에 "삼성 이재현 선배와 붙어보고 싶다. 작년 고등학교 주말리그에서 내가 3안타를 맞았다. 꼭 설욕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차기 시즌 윤영철과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한화 이글스 김서현의 신인왕 경쟁 구도는 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윤영철은 뚜렷한 목표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서현이는 이길 자신 있다. 내년에 잘해서 꼭 신인왕을 받고 싶다. 1군에서 자리를 잡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 후에는 새로운 목표를 만들어가려 한다. 팬들의 기억 속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