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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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파이널B' 슈퍼매치...무승부 없는 '처절한 싸움' 이어진다 [K리그1 35R 프리뷰]

기사입력 2022.10.09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 시즌 만에 다시 파이널B에서 슈퍼매치가 열린다. 슬퍼매치 치곤 양 팀의 자존심이 패배를 허락하지 않는다. 잔류 경쟁에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수원삼성과 FC서울이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슈퍼매치'를 갖는다. 수원은 9승 10무 15패, 승점 37고 10위, 서울은 10승 11무 13패, 승점 41로 8위다. 

파이널라운드에 결국 슈퍼매치가 다시 돌아왔다. 서울은 파이널라운드 직전까지 파이널 A 진출 희망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대구FC 원정 0-3 완패로 희망을 놓쳤다. 이어진 대구와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 역시 2-3으로 패해 팬들로부터 비판받았다. 

10위 수원은 강등권을 맴돌다 지난 9월 서울 원정 슈퍼매치 3-1 완승으로 완벽히 반등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이후 4경기 무승으로 파이널라운드에 진입한 수원은 최하위 성남과의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잔류 순위인 9위 대구와의 승점 차를 좁혔다. 11위 김천이 7위 수원FC 원정에서 2-2로 비기면서 수원은 순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수원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 수원은 당장 잔류 순위인 9위를 위해 이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서울도 방심할 수 없지만, 위로 올라가더라도 파이널A로 올라가지 못하는 유리 천장이 존재한다. 

수원은 오현규가 계속 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9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잔류 경쟁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파이널라운드 진입 후 성남전에서도 그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9월 슈퍼매치에서도 멀티골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여기에 수원은 전북현대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두 외국인 선수 불투이스와 사리치가 돌아온다. 양형모의 부상이 악재이긴 하나 최근 수비의 핵심이 된 불투이스와 고명석 센터백 조합이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서울은 리그와 FA컵을 포함한 대구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리그에선 2연패를 당했지만, 마지막 경기인 FA컵 준결승에서 연장 120분 혈투 끝에 주장 나상호의 결승골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이 흐름을 타 서울은 슈퍼매치를 치르지만, 체력은 문제다. 수요일 120분 혈투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정현철 역시 경고 누적 징계로 이 경기에 결장해 3선 운영이 다시 과제로 떠올랐다. 

파이널B에서 다시 슈퍼매치가 열리지만, 양 팀 모두 절대 질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다. 최근 여덟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부가 갈릴 만큼 치열한 더비 경기다. 최근 8경기에선 서울이 5승 3패로 우세하다. 수원이 홈팀인 경우 서울이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수원의 가장 최근 슈퍼매치 홈 승리는 2020시즌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로 아담 타가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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