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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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위+224K+승리까지, 안우진이 잡은 세 마리 토끼

기사입력 2022.10.08 19:55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팀의 승리와 개인 기록까지 많은 것을 챙겼다.

키움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80승(2무62패) 고지를 밟으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키움에게는 더없이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KT 위즈와 경기차 없는 4위에 자리해 있었다. 키움은 두산전이 마지막, KT는 이날 KIA전에 9일 LG전, 10일 NC전이 남아있다. 키움이 3위를 하려면 무조건 마지막 경기를 잡고, KT의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3위냐, 4위냐를 가를 수 있는 경기였고, 경기 결과에 따라 당장 12일에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준비 자체가 달라질 수 있기에 이날 선발 카드는 더욱 중요했다. 이런 중요했던 경기에서 안우진이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당초 안우진은 지난달 30일 SSG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팀 상황 탓에 한 번의 등판을 더 가지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우진은 29경기에 나와 189이닝을 소화, 14승8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 시즌 탈삼진은 216개로 역대 KBO 한 시즌 최대 탈삼진인 아리엘 미란다의 225K에는 9개가 모자랐다.

그리고 안우진은 두산을 상대로 7이닝 무4사구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시즌 15승과 함께 키움의 최종전 승리를 만들었다. 미란다에 미치진 못했으나 224K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삼진을 솎아낸 국내투수가 됐다. 또한 평균자책점은 2.11로 낮아지면서 2.13의 김광현(SSG)을 제치고 마지막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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