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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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 자문"…곽동연→고성희, K-직장인 희로애락 드라마 (가우스전자)[종합]

기사입력 2022.09.30 15: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곽동연, 고성희, 강민아, 배현성이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올레tv, seezn(시즌) 오리지널 드라마 '가우스전자'는 30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곽동연, 고성희, 배현성, 강민아, 박준수 감독이 참석했다.

'가우스전자'는 다국적 문어발 기업 가우스전자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생활가전본부 ‘마케팅3부’ 청춘들이 사랑을 통해 오늘을 버텨내는 오피스 코믹 드라마다. K-직장인이 회사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을 재치 있고 코믹하게 그려 깊은 공감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박준수 감독은 "직장인들의 애환, 슬픔, 희로애락을 다룬 해방일지 같은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상식 역의 곽동연은 "이름처럼 자기만의 이상과 상식을 갖고 살아가는 순수하고 귀여운 청년이다. 회사라는 조직에 들어가서 실수투성이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회사 사람들과 많은 화학작용을 일으킨다. 어떤 에피소드들이 나오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차나래 역의 고성희는 "일할 때는 완벽주의자 같기도 하고 화도 많은데 알고 보면 마음 속이 따뜻한, 반전매력을 가진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고성희는 "나래는 화가 많고 고성희는 절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준수 감독은 "물론 부담은 됐다. '가우스전자'가 소외 받는 부서인데 저희들만의 공간으로 압축해서 보여준 게 포인트인 것 같다"라며 "정통 드라마적인 시스템은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는데 다른 스태프들, 배우들이 너무 능력자라서 잘 차려진 밥상을 먹은 느낌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부담감은 없었을까. 곽동연은 "저도 웹툰을 즐겨보는 타입이라서 '가우스전자' 연재 중일 때 봤던 기억이 나더라. 처음 제목을 들었을 때 '웹툰 아닌가요?' 했었다. 대본을 받고 웹툰을 다시 봤는데 매력적인 요소들을 드라마화 시키면서 10분 잘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연재 시기, 사회적으로 다른 시대상이 현대화되어서 잘 반영되어있다. (작가님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짧은 에피소드를 압축해서 연재를 하셨었는데, 그 분량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어쩌면 웹툰과는 뿌리만 같은 다른 나무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대본에만 집중해서 촬영을 했던 것 같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K-직장인을 연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묻자 곽동연은 "저희 작품 자체가 회사의 한 부서를 조명하고 있는 작품이니까 실제 직장인분들이 보시면서 '진짜다'라고 느낄 포인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하고 오피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을 챙겨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또 곽동연은 "실제스러움을 한 스푼 추가하기 위한 노력을 했던 것 같다. 특히 사무실 자리 세팅을 미술팀분들이 잘 구현을 해주신 것 같다. 대본 초반부를 보면 직장인의 일상이라기 보다는 스릴러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현실에서는 일어날래야 일어날 수가 없는 일들이 반복된다. 회가 거듭될수록 공감대를 잘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고성희는 "가장 친한 친구들이 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간접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직, 퇴사할 때마다 술 한 잔 하면서 들었던 이야기들이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사실 판타지적인 부분, 코믹적인 스토리를 전개시키다 보니까 그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면서 재미를 유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백마탄 역의 배현성은 "다양한 직장인분들의 희로애락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나 가족들, 지인들한테 많이 물어보면서 참고를 하고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건강미 역의 강민아는 "한 번도 사무직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공감하실 수 있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근데 저희 부서가 일을 그렇게 열심히 안 한다. '오피스물을 찍고 있는데 왜 밖에서 찍는 신이 많고 액션을 하고 있는 거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제가 걱정했던 부분을 다행히 잘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성희는 "자리에 잘 안 앉아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가우스전자'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26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가우스전자'를 원작으로 한다.

한편, '가우스전자'는 30일 오전 8시, 올레tv와 seezn(시즌)을 통해 첫 공개됐다. ENA채널에서도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올레tv, seezn(시즌)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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