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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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조작 방송이었나…하리빈 "애들 욕까지 해서" 폭로

기사입력 2022.09.22 17:09 / 기사수정 2022.09.22 17:09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하리빈이 '고딩엄빠2'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21일 '고딩엄빠2' 일반인 출연자 하리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튜브 댓글 삭제하셨네?"라는 글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2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 출연한 하리빈은 직장에 있는 남편이 전화를 받지 않자 13통의 부재중 전화를 남기는 등 과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신정안정제,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며 "우울증, 의부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리빈은 "재혼 가정에서 자랐다. 어릴 때 홀로 방치됐던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가 있다"며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하리빈은 "아무리 방송이라지만 너무하다"며 "참다참다 애들 욕까지 하셔서 개인 계정에 올린다"고 입을 뗐다.

그는 "사전 인터뷰 때 남편한테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하긴 했다"면서도 "하루에 13통까지 한 적 없다. 그런데 방송을 보니 13통이 찍혀있더라. 남편한테 물어보니 제작진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서 13통을 걸었다고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어 하리빈은 "제가 울면서 남편한테 '못 해먹겠다. 다 그만하고 싶다'고 한 건 남편 직장에 있던 PD분이 남편에게 '제 불안을 끌어내기 위해 연락 두절 후 술을 마셔보라'고 말씀하신 걸 사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배신감에 그렇게 얘기한 건데 마치 육아를 못 해먹겠다고 한 것 처럼 편집됐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가 전화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작가 분들이 옆에서 '지금 전화해보라'고 계속 요구하셨다. 남편과 낮에 3통 이상 전화를 했는데 그것조차 짜집기와 편집으로 이상하게 나갔다"고 전했다. "방송이니까 과장되게 편집한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자의로 전화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리빈은 "남편 직장 사장님과도 어제 방송 이후 통화했다. 저에게 화내는 장면도 따로 찍어서 따셨다고 하더라. 사장님 말로는 작가분이 요구하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 본 모습이 아닌 거짓, 과장된 모습으로 욕을 먹으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딩엄빠에 대한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라고 해서 촬영을 결심한 건데 오히려 편견만 키운 것 같다. 마음이 참 씁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 = 하리빈 인스타그램, MBN '고딩엄빠2'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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