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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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마음은 타들어가는데..."감독 교체는 말도 안 되는 일"

기사입력 2022.09.22 06:10 / 기사수정 2022.09.22 21:1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었던 미랄렘 퍄니치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는 팬들의 속을 더 뒤집어 놨다.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인 유벤투스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우승권에서 멀어지고 있다. 2019/20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2시즌 연속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벤투스는 최그 리그 5경기에서 1승 만을 거두는 부진 속에 리그 8위에 위치해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에는 몬차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인내심을 잃은 팬들은 SNS에 '알레그리 아웃'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팬들의 분노가 워낙 거셌던 탓에 알레그리는 몬차에게 충격패를 당한 후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팬들의 속을 더 뒤집는 발언이 나왔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과거 유벤투스에서 뛰는 동안 알레그리의 지도를 받았던 퍄니치는 알레그리를 적극적으로 변호했다.

퍄니치는 "알레그리를 쫓아내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알레그리는 분명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퍄니치는 "물론 지금 상황에 대해 클럽, 감독, 선수, 팬 그 누구도 만족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팀은 모든 것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알레그리와 그의 코칭 스태프들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이어 "최근 세리에는 평준화 되고 있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면서 "날 믿었으면 좋겠다. 알레그리는 분명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선수들의 부상이 유벤투스가 부진하고 있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퍄니치는 "폴 포그바, 페데리코 키에사, 앙헬 디 마리아의 부재는 큰 타격이다. 그들 모두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고, 알레그리 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는 선수들이다"라면서 그저 운이 없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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