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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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연애하고 싶어, 계약결혼은 NO" (월수금화목토)[종합]

기사입력 2022.09.19 1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민영이 '월수금화목토'로 로코 여신다운 매력을 또 한 번 보여준다.

19일 tvN 새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1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하는 ‘월수금화목토’는 완벽한 비혼을 위한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과 월수금 미스터리 장기 고객, 화목토 슈퍼스타 신규 고객이 펼치는 퐁당퐁당 격일 로맨스다. 

하구담 작가가 집필하고 ‘간 떨어지는 동거’, ‘꼰대인턴’, ‘킬잇’ 등의 남성우 감독이 연출한다.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이 출연한다.

남 감독은 "박민영은 내가 이 작품 연락을 받을 때 이미 제안이 들어간 상황이었다. 나도 하고 싶다고 했고 당연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내가 연출한다고 할 때 민영 씨의 반응이 걱정됐다. 흔쾌히 제 작품을 봤다고 해주셔서 좋았다.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박민영의 캐스팅에 만족했다.



박민영은 완벽한 스펙을 갖췄지만 결혼은 사랑이 아닌 비즈니스라고 생각하는 계약 결혼 마스터 최상은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전작인 '기상청 사람들'은 오피스물이었다. 대사량도 많고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은 작품이었다. 그때 이 대본을 보고 놀고 싶다, 웃으면서 놀고 촬영하고 싶어 욕심냈다. 다시 웃는 촬영장으로 돌아와 너무 기쁘다"라며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로코 여신 수식어에 대한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는 “압박보다는 감사함이 더 크다. 배우로서 타이틀을 갖는 건 영광이다. 부담보다는 어떻게 하면 로코 속에서 나이에 걸맞는 차츰 성장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초점을 맞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소재가 너무 신선했다. 다른 작품을 봐도 캐릭터의 잔상이 떠나지 않는 거다. 얘는 내가 해야겠다고 찜했다. 세 번째 로코인데 더 잘하고 싶다. 욕심이 난다"라며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박민영은 "(계약결혼 소재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다. 가까운 미래에는 계약결혼 마스터가 생기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개개인이 다양화 되니 각자 존중해주는 시대가 되지 않았나 싶다. 계약결혼 마스터 역할을 하면서 이럴수도 있겠다 했다"며 끄떡였다.

최상은은 5개 국어에 능통하고 예체능까지 완벽한 캐릭터다. 박민영은 "할 게 많긴 했다. 잘하는 건 잘할 수 있는데 부족한 건 편집 기술로 채워줘 잘 넘어가고 있다. 난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 감독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비주얼과 스타일링도 언급했다. 박민영은 "'하고 싶은 것 다해라' 느낌으로 했다. 상은 캐릭터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게 많더라. 내 아이디어, 스타일리스트팀의 아이디어를 같이 나눠 예쁜 스타일링으로 꾸며봤다"며 웃었다.



고경표와 김재영의 매력도 비교했다.

박민영은 "되게 상반된다. 고경표는 현장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에너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노래가 끊이지 않는다. 옆 대기실을 쓰는데 잠을 못 잔다. 노래가 1초도 안 쉬고 전주 기간이 없이 주크박스처럼 부른다. 보통 가성으로 부르는데 진성으로 불러 신기하다. 오디오 기사님이 가끔 표정이 안 좋으실 때가 있다. 대사를 리허설하다 갑자기 노래부를 때다. 귀가 얼마나 아프겠냐. 노래꾼이다. 내가 가수와 연기하고 있나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래한다"고 들려줬다.

또 "김재영은 필터링이 없다. 나도 처음에는 코드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너무 솔직하다. 그런데 지내보니 그냥 본인의 모습, 본연의 매력이었던 거다. 다행히 코드가 잘 맞아 내가 너무 웃는다"며 호흡을 언급했다.



실제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으로는 고경표, 김재영도 아닌 남승우 감독을 꼽았다.

"16부까지가 안 나왔다. 지금까지로 봤을 때는 난 감독님이다. 감독님이 볼수록 매력이 있다. 둘 중에서는 현재까지 없다. 지금까지 얘기하면 16부까지 갈 수 없다"라며 함구했다.

'월수금화목토'를 촬영하면서 결혼관이 바뀌었을까.

박민영은 "결혼에 대한 생각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다. 영화 'Her'(허)라는 작품을 감명 깊게 잘 봤다. 나라면 계약결혼을 할까 생각해봤는데 아직은 촌스러운 사람이어서 그건 안 할 것 같다. 연애가 메인 테마다. 오히려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사진= CJ EN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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