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2-10-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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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K'에도 웃지 못한 안우진, 7연패로 눈물 흘린 KIA

기사입력 2022.09.19 00:28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국내 투수로는 10년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밟고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을 확실히 예약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는 대신 패전의 쓴맛을 보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우진은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4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196탈삼진을 기록 중이었던 가운데 1회초 손아섭과 닉 마티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데 이어 2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99탈삼진을 쉽게 채웠다. 이어 곧바로 노진혁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200탈삼진의 역사를 썼다.

단일 시즌 200탈삼진은 KBO 역대 15번째, 국내 투수로는 8번째다. 최근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210탈삼진 이후 국내 투수의 200탈삼진은 9년 동안 명맥이 끊겼었다.

안우진은 시즌 13승을 기록 중인 가운데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2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14번째 투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 역시 2006년 류현진(18승·204탈삼진) 이후 16년 만이다.

안우진은 이후 탈삼진 4개를 더 추가하면서 시즌 204탈삼진으로 이 부분 2위 NC 루친스키(178탈삼진)과 격차를 멀찌감치 벌리면서 2018년 데뷔 후 첫 타이틀 홀더가 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그러나 안우진은 이날 경기 결과에서는 웃지 못했다. 키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2루에서 정진기에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양의지에 2타점 2루타를 맞고 3회초에만 4실점했다.

4, 5회를 추가 실점 없이 넘겼지만 키움 타선이 NC 마운드 공략에 실패하면서 시즌 8패의 멍에를 썼다. 키움은 NC에 1-5로 덜미를 잡혀 4위 kt 위즈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5위 KIA 타이거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울었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6-9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6위 NC와 격차가 1.5경기로 좁혀져 5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IA는 0-0으로 맞선 5회말 삼성에 4점을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6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의 밀어내기 볼넷과 고종욱, 나성범, 소크라테스의 1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5-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여기까지였다.

6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투입된 우완 전상현이 흔들리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김지찬에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 강민호에 1타점 적시타를 내줘 5-6으로 게임이 다시 뒤집혔다.

8회말 삼성에 3점을 더 실점한 KIA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박동원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는데 그치면서 무릎을 꿇었다. 

오는 22~24일 창원에서 NC와 3연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7연패에 빠지면서 4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 도전에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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