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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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대 고마워...산초, 꼬마 팬 선물에 세리머니로 화답 [UEL E조]

기사입력 2022.09.16 09:50 / 기사수정 2022.09.16 09: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제이든 산초가 자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해 온 어린이 팬에게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맨유는 16일(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 스타디오눌 짐브루에서 열린 FC 셰리프 티라스폴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E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15분에 터진 산초의 선제골과 전반 37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산초는 독특한 세리머니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 선제골을 터트리자 곧바로 자신의 양말 안에 넣어둔 정강이 보호대를 꺼냈다.

산초가 꺼낸 정강이 보호대에는 산초의 얼굴이 그려져 있었고, 산초는 이 보호대를 번쩍 들어 올리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가 끝나고 산초가 왜 이런 세리머니를 했는지 뒷이야기가 공개됐는데, 이 정강이 보호대는 한 어린이 팬이 직접 산초를 위해 만든 보호대로 경기 전에 산초에게 선물로 준 것.

자신을 위해 선물을 손수 만든 어린이 팬에게 산초는 세리머니로 보답했고,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레전드를 위한 것"이라는 글귀와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평가받았던 산초는 지난해 여름 이적료 8500만 유로(약 1147억 원)로 맨유에 합류하면서 잉글랜드로 돌아왔다.

거액의 이적료가 지불된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산초는 맨유 데뷔 시즌에 38경기 5골 3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지만 이번 시즌 과거의 명성을 되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 동안 단 3골을 넣는데 그쳤던 산초는 2022/23시즌 개막 후 8경기 3골을 터트리며 맨유의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사진=산초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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