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지코, 얼굴 빨개지고 '입틀막'까지…나보다 더해" (체인리액션)[종합]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인나, 지코, 이진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쿠팡플레이 첫 번째 예능 '체인리액션'은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 서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용대 PD, 조미선 작가, 유인나, 지코, 이진호, 브레이브걸스 유정이 참석했다.

'체인리액션'은 지상낙원 사이판으로 떠난 8명의 남녀가 체인으로 묶여 밤과 낮을 함께 보내는 짜릿한 리얼 데이팅 예능이다.

이날 유정은 출연자들의 케미에 대해 "(출연자) 8명 다 케미가 좋았다. 편안한 마음으로 봐야 하나 하다가도, 예상치 못했던 상황들이 나와서 한 번도 마음을 놓고 볼 수가 없었다. 사이판 배경이 너무 예쁘고 아름답더라. 저기서 처음 보는 이성과 체인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면 케미가 좋아질 수밖에 없겠더라"라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일반인 출연자의 섭외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조미선 작가는 "기준점을 세워놓고 섭외를 시작하진 않았던 것 같다. 사랑이 하고 싶은 싱글분들을 중심으로 찾아보게 됐다. 비주얼, 외모에 국한되기 보다는 이분들의 매력, 얼마나 삶을 진취적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를 봤다. 직업 같은 부분들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단순히 외모, 싱글인 점만 보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돌발상황도 있었을 터. 조미선 작가는 "돌발상황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일들이 정말 많았다. 안전을 제외한 남녀 간의 돌발상황에 대해서는 서로가 어떻게 배려를 해주고 극복해나가는지 조차도 관찰해보고자 했다. 그런 점들을 오히려 관전포인트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출연자들 뿐만 아니라 신선한 MC 조합도 화제를 모았다. MC들은 키워드 토크를 진행하며 쿠팡플레이의 첫 예능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먼저 '과몰입' 키워드가 나오자 김용대 감독, 유인나, 이진호는 지코를 가리켰고, 지코 본인도 자신을 꼽았다. 이진호는 "극장에서 영화 보듯이 본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저는 집에 혼자 있을 때도 영화라든지 드라마라든지 콘텐츠를 끊임없이 보는 집돌이다. '체인리액션' 촬영할 때도 촬영한다는 느낌보다는 집에서 연애 리얼리티를 시청하는 시청자의 느낌으로 느낌으로 보게 되더라. 넋을 놓고 보고 자연스럽게 리액션도 튀어나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를 보던 유인나는 "지코 씨가 얼굴도 빨개지고 '입틀막' 하는 모습도 많이 나온다. 중간에 '잠깐만요' 하면서 멈추기도 한다. 저는 제가 감정 과잉인가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핵인싸' 키워드의 주인공은 유인나였다. 유인나는 "예측이라는 단어 때문에 저를 선택해주신 것 같다. 예측을 할 뿐이지, 그것이 다 맞아떨어지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도 제가 제일 많이 맞혔다. 많이 어렵더라. 반전이 굉장히 많았다. 첫 인상 때부터 예측이 불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조미선 작가는 유인나에 대해 "'체인리액션'의 연애 관상가였다"라고 전했다.

'귀여워' 키워드의 유정은 "제 콧구멍이 이만해지더라. 제가 저 상황이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감정 이입을 했던 것 같다. 저도 모르게 반응이 크게 나왔는데 그 점을 귀엽게 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프로공감러' 키워드에는 모두가 이진호를 가리켰다. 이진호는 "어쩔 때는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다. 몰입하다 보니까 마음이 동하더라. 저 혼자 눈물도 났다가 웃다가 그랬다"라고 답했다.

이어 "직업이 개그맨이다 보니까 장난도 치고 싶지만 몰입을 깨기가 싫었다. 장난스럽게 하기 보다는 공감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잘됐으면 좋겠다' 간절한 마음으로 봤던 게 컸던 것 같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자아냈다.

한편, '체인리액션'은 오는 16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