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9.11 10:00 / 기사수정 2022.09.11 14: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더비'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파이널 라운드를 앞둔 마지막 동해안 더비는 양 팀의 시즌 향방에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가 11일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동해안더비’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18승 8무 4패, 승점 62점으로 1위, 포항은 13승 9무 8패, 승점 48점으로 4위다.
정규 라운드 내에 열리는 마지막 동해안 더비다. 두 팀은 지난 두 차례 동해안 더비에서 1승 1패를 주고 받았다. 3월 27일 첫 맞대결에선 울산이 홈에서 2-0으로 웃었고 7월 2일 두 번째 맞대결에선 포항이 홈에서 웃었다.
울산은 연패 없이 반등에 성공하며 어느덧 18승을 쌓았다. 지난 4일 성남FC에 0-2로 패하며 잠시 거센 파도와 마주했지만, 경기 후 문제점을 파악하고 빠르게 재정비를 했다. 그 결과 7일 홈에서 마틴 아담의 결승골로 수원삼성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아담 마틴과 대표팀 풀백 김태환의 호흡이 들어 맞아 위력이 배가 되고 있다. 8월 21일 김천상무 원정에 이어 7일 수원전에서도 두 선수가 득점을 합작했다. 울산은 중요한 동해안 더비에서도 두 선수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울산은 다시 추격을 시작한 전북 현대를 뿌리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라운드 출전 이후 전북이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다 10일 대구FC 원정 경기 5-0 대승을 거두며 승점 차는 다시 7점으로 좁혀졌다. 파이널라운드를 앞둔 상황에서 울산은 꾸준히 격차를 유지해야 한다.
포항은 지난 6일 수원FC 원정 경기에서 주장 신진호, 그리고 신광훈의 경고 누적 결장 속에 0-1로 패했다. 포항은 승점 추가에 애를 먹으면서 4위 인천과 승점 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