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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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후 처음"...'먹튀' 뎀벨레, 재능 만큼은 '진짜'

기사입력 2022.09.10 22:3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잦은 부상으로 '먹튀'로 불리는 우스만 뎀벨레지만 재능 만큼은 진짜였다.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본 공격수가 뎀벨레의 재능을 극찬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역 라이벌 RCD 에스파뇰로 향한 마틴 브레이스웨이트는 2020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시즌 반 동안 백업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 기간 동안 메시, 뎀벨레와 함께 뛰어본 경험이 있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브레이스웨이트는 뎀벨레가 메시 이후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난 뎀벨레를 정말 좋아한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아예 수준이 달랐던 메시 이후 뎀벨레 정도의 재능을 가진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뎀벨레는 매우 특별한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뎀벨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같은 선수들의 재능보다 더 많은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에 와서 많은 골을 넣어 기쁘다. 훌륭한 프로다. 하지만 뎀벨레는 더 대단하고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뎀벨레는 지난 2017/18시즌을 앞두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시작으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이적료로 약 1800억 원 가까이 들었지만, 이적료 만큼의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먹튀'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사비 에르난데스가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완전히 달라졌다. 사비는 꾸준히 뎀벨레를 향해 신뢰를 보냈고, 뎀벨레는 도움왕을 차지했다. 

이번 여름에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다. 여전히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골 4도움으로 괜찮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챔피언스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에서 레반도프스키와 페란 토레스의 골을 도우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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