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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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포기했냐...토트넘, SNS서 조롱 봇물...대체 왜?

기사입력 2022.09.07 20: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의도치 않은 SNS 글로 인해 팬들의 조롱을 당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SNS 계정에 토트넘의 훈련장 이름인 "홋스퍼 웨이"라는 글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그라운드 위에 챔피언스리그 로고가 있는 물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이는 토트넘이 오는 8일 약 3년 만에 치르게 되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기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 이러한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사진에 대한 반응은 연출 의도와 정반대로 흘러갔다. 사유는 다름 아닌 사진 속에 있는 병(Bottle) 때문. 'Bottle'은 일반적으로 액체를 담는 '병'이라는 의미로 통용되지만, 관용어로 사용될 때 '포기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된다.

때문에 토트넘의 SNS 글을 본 축구 팬들은 "벌써부터 경기를 포기한 것이냐"라며 조롱했고,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토트넘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훈련 중인 해리 케인을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이 삭제됐음에도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이 소문을 들은 일부 축구 팬들은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이니 토트넘이 대회를 일찌감치 포기한 것도 이해된다"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을 이끌고 리그 우승을 차지해 본 세계적인 명장이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금까지 콘테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5번 참가했지만 조별리그 탈락만 무려 3번이고, 조별리그를 통과했던 2013/14시즌과 2017/18시즌도 16강에서 떨어지며 8강조차 진출해 본 적이 없다.

토트넘은 오는 8일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팬들의 조롱을 무시하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승리를 거두며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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