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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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79분' 올림피아코스, 승부차기 끝에 UEL 본선행

기사입력 2022.08.26 13:40 / 기사수정 2023.03.16 17:56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올림피아코스가 승부차기 끝에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황인범은 79분을 소화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6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폴론 리마솔과의 2022/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도 1-1로 비겨 합계 2-2를 기록한 올림피아코스는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올림피아코스는 경기 내내 아폴론을 압도했다. 이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황인범도 79분을 뛰며 활약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오아니스 피타에게 헤더 골을 내줬다. 올림피아코스는 연장 전반 10분 우세이누 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승부가 갈렸다. 올림피아코스 토마시 바츨리크 골키퍼가 무려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영웅이 됐다. 바츨리크가 아폴론의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키커의 슛을 잡아냈고, 올림피아코스가 유로파리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카를로스 코베란 감독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에게는 본선에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지금까지 어려웠던 상황들이 팀을 더 강하게 만든 것 같다. 경기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했고, 연장전에서 한 명이 부족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이어 "지금 당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할 것이라는 걸 분명히 말씀드리겠다. 다가올 조별리그에서 좀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상세한 분석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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