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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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병동' 리버풀, 레알 핵심 MF에 '초대형 계약' 제의→단칼에 거절

기사입력 2022.08.25 10:43 / 기사수정 2022.08.25 10:4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리에 접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레알의 거절로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은 익명의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부터 페데리코 발베르데 영입에 대한 제안을 받았다. 익명의 팀은 이적료로 9000만 유로(한화 약 1200억 원)를 제의했으나 레알이 단칼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알메리아와의 경기를 통해 레알 통산 150번째 경기를 치른 발베르데는 구단 핵심 미드필더이자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를 대체할 미래 자원으로서 신뢰 받고 있다. 우루과이 국적의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오른쪽 공격수 자리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레알과 2027년까지 계약돼 있으며,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다.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

한편, 25일 영국 더 선은 레알에게 발베르데 영입을 문의한 프리미어리그 팀이 리버풀이라고 전했다. 

현재 리버풀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중원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커티스 존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티아고 알칸타라가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상황에서 나비 케이타까지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타는 지난 23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아예 명단 제외됐다.

당시 리버풀은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 하비 엘리엇을 선발로 내보냈다. 밀너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노장이며, 엘리엇은 만 19세에 불과한 유망주다. 벤치에 있었던 미드필더 자원도 폼이 좋지 않은 파비뉴, 유망주 파비우 카르발류 뿐이었다. 중원에 내세울 선수가 별로 없었던 리버풀은 결국 맨유에 패하고 말았다.

지금까지 추가 영입은 없다고 선언해 왔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맨유전 패배로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레알이 단칼에 거절하면서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려야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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