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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훈·전의산이 100% 해줬다" 어린왕자 웃게 한 테이블 세터

기사입력 2022.08.07 21:22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치열했던 한주를 승리로 마감하고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여유 있게 유지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7-6으로 이겼다. 전날 연장 11회 혈투에 이은 접전 상황을 모두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 웃었다.

SSG는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가 제구 난조 속에 6⅓이닝 5실점(3자책)으로 주춤했지만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리드오프 최지훈이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줬고 전의산 5타수 3안타 3득점, 최정 4타수 2안타 3타점, 한유섬 4타수 2안타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마무리 서진용은 9회초 1사 1·2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대타 강민호를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내고 SSG의 뒷문을 든든히 걸어 잠갔다.

SSG는 이날 승리로 2위 LG 트윈스에 8경기 차로 앞서가면서 전신 SK 시절이던 2010 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김원형 SSG 감독은 경기 후 "모리만도가 비록 5실점 했지만 7회초 1사까지 책임져 주면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충실해 해줬다"며 "연투로 인해 등판할 수 없는 불펜투수들이 많았는데 위기 상황에서 올라온 조요한, 장지훈, 그리고 마지막 서진용까지 잘 막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의 집중력으로 다득점을 올리면서 1점차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 특히 최지훈과 전의산이 테이블세터 역할을 100% 해주면서 공격을 이끌어줬다"며 "이번주 연장전과 1점 차 승부가 많았는데 너무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이 한 주를 마감하는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가면서 잘 마무리했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짧지만 푹 쉬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SSG 랜더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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