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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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오버헤드킥' 메시, 2골 1도움으로 화려한 부활

기사입력 2022.08.07 11:49 / 기사수정 2022.08.07 11:4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클레르몽페랑에 위치한 스타드 가브리엘 몽피에에서 열린 클레르몽 푸트와의 2022/23시즌 리그 1 개막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5-0 대승에 일조했다.

이날 네이마르, 파블로 사라비아와 함께 최전방 쓰리톱으로 출전한 메시는 전반 9분 만에 네이마르의 선제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쳤다.

경기 내내 네이마르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더니 후반 35분 이번 시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네이마르와의 호흡이 빛났다.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경기의 백미는 5분 뒤에 나왔다. 후반 41분 메시는 파레데스가 길게 찔러준 공을 가슴 트래핑 후 곧바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다. 파워가 강하진 않았지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슛이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과거 스페인에서 뛰던 시절 수많은 득점을 양산해냈던 메시는 지난 시즌 PSG 이적 후 득점력이 급감했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했지만 6골에 그쳤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조별 리그에서만 5골을 기록했다. 시즌 총 11골로 데뷔 시즌 이후 가장 안 좋은 시즌이었다.

동료들과의 호홉도 부족했다. 빠른 템포의 PSG 축구와 정적인 메시의 플레이 스타일은 잘 맞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중원에서 더 많은 볼 터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후방에서 머무르는 시간도 많았다. 만 35세인 메시가 커버하기에는 너무 넓은 범위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포메이션부터 4-3-3에서 3-4-3으로 변경됐다. 누누 멘데스와 하키미가 중원 싸움에 힘을 보탰다. 메시도 측면이 아닌 중앙으로 배치돼 좀 더 공격에 집중했다. 중원으로 내려와 공격 전개를 이끌 때도 주위 동료들의 도움으로 상대 압박을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
 
주변 환경이 달라지자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했다. 메시의 2골과 네이마르, 하키미, 마르퀴뇨스의 골까지 5골을 맹폭한 PSG는 리그 첫 경기부터 순항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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